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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유기업으로 가장 영예로운 ITMF(국제섬유제조
업자협의회)회장으로 선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동일
방직 서민석회장을 만나 최근의 근황을 들어본다.
기자가 찾은 이날은 정헌산업재단의 정헌섬유상 시상식
날이다.
-먼저 ITMF 회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하며 소감과 의
의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국가적으로 보탬이 되는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전세계가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인정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섬유산업이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중
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특별히 의의라면 ITMF회장국으로 우리나라의 이익과
도움이 되는 일을 할수 있겠지요.
-ITMF와 방협과의 관계 그리고 신임회장으로 역점사
업은.
▲1904년 영국에서 창설되어 1963년 스위스로 사무국을
옮긴후 1978년 현재 명으로 개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
다. 경방 김각중회장이 협회의 회계업무를 맡은바이 있
고 현 일신방의 김영호사장이 12명으로 구성된 방적위
원회위원으로 선임돼 있다.
정회원 34개국 섬유협회와 준회원으로17개 단체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섬유단체다.
역점사업으로는 공산권이었던 동구권이 그동안 회원으
로 가입돼있지 않아 이부분에 대한 회원사 확보문제 그
리고 현재 화섬업계 뿐만아니라 기계 메이커에서도 가
입돼 있다시피 업스트림 위주에서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도 회원사가 확보돼야 명실상부한 전세계 섬유인을 대
표한다고 본다.
-ITMF회장으로 섬산련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면 우리
나라 섬유산업을 세계적인 위치에서 관장할수 있고 나
아가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국제관계업무에 총력을 기울
일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업계에서는 섬산련 차기회장직 하마평에 대한 여러가
지 말들이 많이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속에 저를 두고 높게 평가해준데 대해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섬산련 회장에는 전혀 뜻이없습니다. 그렇
다고 면방업계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 만큼 역할분담
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것입니다. 면방업계에서 인물이
나와야죠...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
습니다. 장래비젼이라면..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버블로 이어졌다고 할수 있
습니다. 내수시장위주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후 최근에
는 수출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각
사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선 잃어버린 경쟁력을 되찾는 것이 관건임으로 정부
는 정부대로 업계는 업계대로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어
내는 노력을 통해 비젼을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으
로 봅니다.
면방업계는 대중품인 30-40수의 품질혁신과 다양한 복
합사 등을 개발하여 차별화 해나간다면 수출시장에서
시장확보를 가일층 확대할수있으며 이를통해 우리의 섬
유산업도 새로운 천년을 기약할수 있을 것입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