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10년 내다보는 경영 패러다임 요구돼
삼성·두산그룹 같은 기업 줄이어야 전도양양

	▲ 불야성을 이룬 기업군들. 불켜진 창이 보여주는 밝음이 역동적이다. 그러나 밝음 뒤에는 비정한 승부의 세계가 있다

“최소한 10년은 내다보라” “비전이 성공의 어머니는 결코 아니다” “기업의 성쇠는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부의 대응과 결속력이다” 당장 생존도 힘든 판에 웬 생뚱맞은 소리냐고 항변 한다면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브랜드든 여기에서 예외일 수가 없다.

희망이 없는 유기체는 말 그대로 동물에 불과하다. 본능에 의존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동물적 본능은 환경에 순응하면서 객체의 진화와 보전을 거듭하게 한다. 인간의 진화도 본능에 대입한다면 이의 연장선에 상에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인간사회는 무엇인가. 본능에만 충실한 결과물 일까. 모든 이는 결코 아니라고 말할게 틀림없다.

그렇다. 인간의 본능만으로는 현재 인간사회가 이뤄질 수가 없다. 무엇인가 다른 팩트가 있다. 이성, 즉 지적인 능력이다. 이성의 결합은 창의성을 낳는다. 창의성은 사람이 지구를 지배하고 우주로 나아가는 근본적인 힘의 원천이다. 비전실현의 척도이기도 하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비전을 먹고 산다. 존재의 이유와 가치실현을 위해 캐퍼에 맞는 희망을 추구한다. “비전을 설정하라.” 6월 4일 브랜드 신문 ‘Weekly Best Brand’ 창간호 발간을 앞두고 던지는 화두다.
21C는 정보의 홍수시대다. 쏟아지는 정보시장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조변석개 같은 정보의 광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보의 탐색과 발굴은 마케팅 성공신화 즉, 대박과 직결된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주어진 과제 하에서 성공을 꿈꾼다. 성공과 꿈, 이를 이루려면 비전은 필수적인 요건인 셈이다. 그렇지만 ‘비전이 성공의 어머니’는 결코 아니다.
냉엄한 비즈니스의 무대가 들려주는 사례 두가지.
하나. 미국 유통 라이벌 월마트(Wal-mart)와 아메스(Ames)백화점. 아메스는 지방 중소도시 할인매장 전략으로 대히트를 친다. 1972년부터 86년까지 14년간 주가상승률은 시장평균의 10배를 웃돌았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이 “경영노하우와 영업방식을 베껴야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