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시리즈 ‘장수브랜드’] 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
[ 기획시리즈 ‘장수브랜드’] 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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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한 기술개발 ‘1등 브랜드’ 견인차
애칭 ‘귀뚜라미’를 브랜드로
국산화율 98% 특허로 무장
하이브리드 냉난방 에어컨 첫선


“귀뚜르르~ 귀뚤~” 갑자기 어디선가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린다. 보일러실이다. 보일러
기름이 바닥나기 전 울리는 경고음이다. “거기 귀뚜라미 소리 나게 하는 보일러 회사죠?”한 여성 고객이 수리 요청 전화를 걸어왔다. 신생 보일러가 보일러 명품 브랜드 ‘귀뚜라미’로 거듭난 배경이다. 국내 보일러 산업의 원조인 동시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귀뚜라미. 장수 브랜드 귀뚜라미 45년 역사는 늘 품질과 기술개발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파트의 역사는 50년이 채 되지 않는다. 1962년 대한민국 최초로 건설된 마포아파트. 귀뚜라미가 아파트 연탄보일러 설비(당시 아파트 공사는 국내 최고의 건설로 꼽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보일러 브랜드 45년 역사를 써왔다. 귀뚜라미는 가스 보일러와 기름 보일러를 주축으로 심야전기 보일러 등 가정용 모든 보일러를 생산하는 부동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대한민국 현대 난방문화를 만들어온 귀뚜라미가 45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가 되기까지의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제품의 품질이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까지 찾게 되는 밥집은 일단 맛이 있다. 또 꾸준히 사랑 받는 국민가수는 가창력이 뛰어나다.
45년간 축적된 귀뚜라미 보일러의 난방기술은 부단한 연구개발이 토대가 됐다. 연구개발의 결과는 560여 가지에 이르는 발명특허와 산업재산권으로 이어졌다.

그 기술력은 98.7%라는 부품 국산화율로 연계됐다.
연구 성과는 건국 50주년 50대 히트상품선정, 브랜드파워 보일러 부문 10년 연속 1위, KS TOP 10 가스보일러/기름보일러 선정,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50대 기업선정 등 국내 각종 평가기관 최고상을 휩쓸게 했다.
두 번째로, 기술개발은 이용하는 고객에게 꾸준한 유익과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95%의 초 고효율 보일러가 단적인 예다. 내려갈 때 올라갈 때 두 번 데워 주는 저탕식으로 응축수저장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인 동시에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가스비 절약형 보일러다. 99.9%의 순동 보일러 탄생도 이의 일환이다. 로마시대의 보일러가 2천년을 견딘 이유는 바로 순동! 동(銅)은 수명이 길고, 고열에도 균열이 생기지 않아 철(鐵)보다 4배, 스테인레스보다 23배나 열 전도율이 좋아 쓸수록 경제적이다. 웰빙형 수맥차단 보일러는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최신 상품으로 꼽힌다.

보일러 내부에 수맥 유해파 차단 장치를 장착하여 바닥을 뜯지 않고도 사계절 내내 수맥 유해파를 막아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 유일의 무사고 안전 보일러라는 것이다. 보일러에 내장되어 있는 가스누출 탐지 기능은 가스 누출 시 곧바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키는 세계 유일의 발명 특허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기술력 응용이다. 현재 귀뚜라미는 보일러 시장뿐만 아니라 냉방기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 했다.

냉방 전문 기업 센추리와 국내 공조업계 시조로 불리는 범양냉방공업까지 끌어안았다. 시너지는 곧바로 나왔다. CO₂방출량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거꾸로 냉난방 에어컨이 그것. 이 제품은 출시 직후 국내최초 또는 현 기술에서 진일보한 제품에만 수여하는 지식경제부 주관 기술인증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귀뚜라미 그룹 김규원 총괄사장은 “향후 본격 가속화 될 냉난방 복합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새로운 원조 브랜드 ‘귀뚜라미 토털 홈시스’를 내놓았다”며 “이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시장에서도 초우량 냉난방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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