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시골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던 평화봉사단 소속 선생님이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 주재 대사가 돼 부임한다.
주인공은 지난 1일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된 캐슬린 스티븐스 (한국명 심은경·사진)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올 1월 스티븐스를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현 대사의 비중과 비교할 때 파격적인 인선인데다 최초의 여성 한국 대사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지난 4월에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는 다소 논란을 빚었지만 대과 없이 끝났다.
스티븐스 내정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은 이미 떨어져 있다.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만 받으면 언제든 한국에 부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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