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온 경제성장률이 지난 3분기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10%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리샤오차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경제는 5년 연속 두 자릿수 고성장을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올해 들어 지난 2분기까지 성장률도 10.4%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도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 경기 하강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3분기 성장률을 통해 확인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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