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2년까지
전북에 식품클러스터
정부가 2012년까지 예산 5조원을 투입해 식품산업 규모를 현재보다 50조원 많은 150조원으로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식품산업이 발전한다면 총 15만개 일자리가 생기고 농식품 수출은 현재의 2배가 넘는 연간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농림식품부 목표에 따르면 2006년 현재 연매출 100조원인 식품산업 시장은 해마다 7%씩 성장해 2012년에 150조원까지 확대된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38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연평균 22%씩 증가한다. 전체 식품산업 종사자 역시 163만명에서 178만명으로 15만명 늘어난다. 한식은 세계인이 즐기는 5대 음식 반열에 오르고 식품산업과 연계한 식재료 시장 등이 동반 성장하면서 순수 농어업 부문 생산도 10조2000억원 정도 불어난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식품 분야 투자·융자에 4조10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액션 플랜도 마련됐다. 농림식품부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7대 과제로 △식품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규제 혁신·인센티브 제공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지원 △전통·발효식품 과학·산업화 △식재료 산업 육성 △농어업·식품산업 연계 강화 △안전한 농수산식품 공급 등을 제시했다.
또 정부는 2006년 현재 0.34%인 식품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을 2012년 1.2%, 2017년에는 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네덜란드 ‘푸드밸리’처럼 식품 관련 민·관 연구, 생산 역량이 집결된 국가 식품 클러스터를 2012년까지 전북에 만들 계획이다. 전북 식품클러스터 입지 선정과 기본계획은 올해 안에, 기반공사는 2012년까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