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25개 직종 선정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산업계 전반에 걸친 감원 회오리가 부는 가운데 ‘불황에도 끄떡없는’ 직종이 미국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에 따르면 회계사와 고객 서비스 지원, 간호사, 엔지니어 등 전문직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25개 직종’ 리스트에 올랐다. 이는 연봉 수준에 상관없이 경기 부침의 영향이 적다는 뜻이다. 우선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직종으로는 기업체의 판매 및 사업 개발 부문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차지했다.
경기 침체기 일수록 내부 세일즈맨이든, 외판원이든 상관없이 기업들이 영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아 연봉이 5만5000~6만50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상품을 직접 들고 팔러다니는 영업직은 아니지만 사설 콜센터나 기업에서 거래 상담이나 고객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이 경기를 안타는 직종 2위에 올랐다. 연봉 수준은 2만5000~3만5000달러로 약간 낮은 편이지만 직업의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회계 감사원이 차지했다.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의 거래 장부를 면밀히 검토해 제대로 기재돼 있는지 살피고 정확한 세액을 계산해 주는 일로 연봉은 3만5000~4만50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봉 3만5000~4만5000달러 수준의 사회 복지사는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업 4위에 올랐다. 정부나 공공복지 서비스 역시 경기와는 무관하게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직장 5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건축과 인터페이스, 운영체계(OS) 등의 개발을 담당하며 연봉 7만5000~8만5000 달러를 받고 있다.
또한 병원 원무 서비스직원(18위), 정보기술(IT) 보안직종(20위), 대학교수·교직원(23위), 인력개발직종(25위)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