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실적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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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개기업 적자전환
2002년 이후 최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이 ‘트리플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난 3분기부터 상장사 영업실적이 본격 하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기업이 주로 포함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소속 상장 제조업체(금융업종 제외)만 놓고 봐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4%나 급감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57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순이익이 6조7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4조9098억원에 비해 59.2%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7조797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9.53%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조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가 줄었다.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기업(올해 누적 기준)도 112개나 됐다. 이는 2002년 이후 최대치다. 순이익 감소뿐만 아니라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제외)들의 부채비율도 늘어났다. 2008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8.99%로 지난해 말에 비해 18.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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