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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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로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춰 잡았다. 지난 10월 초 제시했던 3.5%에 비해 불과 한 달여 사이 1.5%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REO)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태 권역 국가에 대한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내려 잡았다.


제럴드 시프 IMF 아태국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심각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전체 성장률을 2.2%로 잡았다. 4월 전망치였던 3.0%에 비해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핵심은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모두 마이너스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미국 -0.7%, 유로 권역 -0.5%, 일본 -0.2% 등으로 선진국 전체 평균은 -0.3%였다.
미국은 1991년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8.5%, 6.9%로 각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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