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가 프리미엄 우유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삼아 시장 선점전을 본격화했다.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를 앞세운 대대적인 마케팅전이 예고돼 프리미엄 우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우유시장이 급작스럽게 떠오른 것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몸에 좋다’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것이다.
최근 소비자들 간에는 프리미엄 우유가 입소문으로 유행처럼 확대되는 추세다. 다이어트는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확 바뀌고 있다. 유업계가 브랜드를 내세워 신선하고 영양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의 ‘밤에 마시는 우유, 굿나잇 밀크’와 리스나의 ‘리스나 범산목장 유기농 우유’,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저지방유기농 우유’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서울우유의 ‘굿나잇 밀크’는 멜라토닌 성분이 기존 우유보다 많이 함유돼 있어 밤에 편안하고 충분한 잠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해뜨기 전 이른 새벽에 착유한 원유로 만들어져 일반 우유에 비해 많은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부담스러움을 고려해 첨가물을 담지 않았다.
친환경 바이오 전문기업 리스나는 유기농 유제품 생산 단일 목장 중 최대 규모의 범산목장과 협약, 일일 한정 수량만 생산 판매하고 있다. 범산목장은 2005년 유기농 인증을 받아 엄격하고 까다로운 자체 기준을 적용해 높은 품질의 우유를 생산해 내고 있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저지방 유기농 우유’는 유기농 원유 100%에 지방함량이 2.0%이하인 국내최초의 유기농 저지방 우유다. 상하목장 유기농 제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유기농 최적의 청정 환경을 가진 14개 목장에서 한정 생산된다. 최상의 젖소 환경을 구축해 행복한 소가 주는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외에도 남양유업과 파스퇴르, 제주우유 등에서도 유기농 저지방 우유들을 출시하고 있다. 남양 유업은 ‘남양 유기농 옳은’우유를 선보여 프리미엄우유 브랜드 마케팅 전에 합류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