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브랜드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생산자, 유통업체브랜드에 이어 이들을 결합한 통합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자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를 비롯 유통업체가 개발한 자체 브랜드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품질은 좋으나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시, 군, 유통업체가 지원해 독립브랜드화한 사례도 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쌀, 채소, 과수 품목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시장완전 개방에 맞서 우리나라 농·수산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책사업으로 우리상품의 브랜드화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현실은 지방자치단체가 우리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에 따른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본지는 Local Special Goods 고정면을 통해 전국의 농·수산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방자치간의 비교·분석을 통해 브랜드 육성안을 제시하는 등 각 품목별 대표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에 나선다.
편집자 주
지역특산품 찾다보면 국토사랑은 덤
범람하는 인스탄트 식품서 건강지키자
의령군 ‘토요애’
기름진 땅 의령서 재배한 농산품 공동브랜드
의령 수박명품화 사업으로 추진된 수박유통센터 준공식과 연계 실시해 탄생된 공동브랜드 토(土), 요(曜, 樂), 애(愛)가 주는 의미처럼 의령의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건강한 농산물을 뜻한다. 토요애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넘어 군민을 결집시키는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의령군은 작년 11월 산업자원부 주최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제9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의령군의 공동브랜드인 ‘토요애’는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김채용 군수는 “‘토요일=토요애=의령’이라는 인식을 고객에 심어줌으로써 웰빙체험을 창출하는 감성브랜딩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토요애를 통해 의령의 지역적 가치를 높이고 향후 전 국민이 토요애를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령군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인 송이토마토의 실험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새로운 소득작물로 중점 육성해 의령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을 증대키로 했다.
군은 올해 송이토마토 재배면적을 4농가 0.9ha로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량종자를 확보, 기술력이 높고 새로운 소득원개발 의지가 높은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새기술실증시험표에 송이토마토 아랑카 외 1품종을 20a에 시험재배해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하는 등 고품질 송이토마토 재배기술을 정립해 놓고 있다.
군은 송이토마토를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직거래, 전자상거래, 우편 주문판매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송이토마토는 네덜란드와 일본 등에서는 재배면적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농업기술원의 김영봉 박사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의려군에서는 김영봉 박사를 주기적으로 초창해 재배컨설팅과 유통관련 자문을 받고 있다.
고품질 토요애 상품 생산을 위한 연구와 개발에 집중해 토요애 농산물을 전국 최고상품으로 육성해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의령읍 무전리 전통 농경문화테마파크내 가족 체험관을 운영하여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호라용하고 임란 전적지와 각종 축제, 삼성생가와 백산생가, 홍의장군 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활력을 불어넣고 토요애 마케팅으로 의령의 청정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