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장관의 소신
안병만(사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좌(左)편향된 근·현대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 “정통성 훼손하는 내용이 교과서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교과부국정감사에서 “근·현대사 교과서 중 일부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해치고 있어 반드시 고쳐야 될 것으로 판명되면 수정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교과서가 좌편향 됐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질문에 대해 “(나는) 좌편향 우편향됐다기보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했냐는 차원에서 (교과서 문제를) 보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교과서 수정작업을 공정하게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서 6종(種)의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279건의 수정요구를 한 것과 관련, 안 장관은 “2011년부터 새 역사 교과서가 나오지만 현재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면서 “새역사교과서를 쓸 때는 정사(正史)로서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교과부가 교과서 저자에게 수정요구를 해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하자, “고쳐야 될 것으로 판명되면 고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수정된 교과서가 내년 1학기에 ‘건국 60주년 기념사업회’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교사용 자료를 역사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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