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살맛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

욕심 지나치면 결국 위기 불러
캐릭터 ‘코끼리’는 행운의 상징
브랜드 자체개발 글로벌화 박차
골프 유망주 키워 한국 알릴 터

부산을 대표하는 골프웨어 업체 그린조이. 살맛나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기업을 목표로 출범했다.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길 염원하는 최순환회장을 만나 그의 세상 살아가는 얘기를 들어봤다.


-요즘 많은 패션업체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위기의식이 업계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는데 그린조이는 어떤가?
“모든 기업은 대박에의 꿈을 가지고 런칭 하고 시즌 전에는 ‘히트’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분한 성과를 거두고 마감해도 아쉬움은 항상 남게 마련이다. 욕심인 셈이다. 욕심이 지나치면 그 만큼 더 힘들어 지고 심하면 망하게 된다. 우리는 과욕을 부리지 않은 만큼 큰 위기의식 없이 무난히 넘긴다. 어음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적정규모로 생산하고 가능한 한 재고 없이 ‘시즌 투 시즌’으로 일관 하고 있다.”

-브랜드가 좋은 것 같다. 코끼리 캐릭터는 독특한데…
“브랜드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 코끼리는 잘 선택했다고 자부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운을 상징하는 최고의 동물이 코끼리 아닌가?”

-순수 국산인가?
“그렇다. 2000년에 만들었다. 외국에 로열티 지불하는 돈으로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싶다.”

-특별한 계획이라도?
현재 로고 작업 진행 중이다. 생동감 있는 코끼리 캐릭터를 준비 중이며 어린 골프 유망주를 발굴, 지원 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 한국을 알리고 그들을 통해 그린조이와 코끼리 캐릭터를 세계 속에 심으려 한다.”

-한때 미국 풋 조이와 유사상표 소송을 벌인 것으로 아는데….
“8년간의 분쟁 끝에 우리가 이겼다. 상표소송에서 미국을 이긴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안다.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을 느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캐나다·미국·영국·이태리 등에 특허 등록이 돼있다.”


-단체 및 사회활동이 많은 것으로 안다.
“맡아 달라고 하면 거절 못하는 기질이다. 부산 섬유산업연합회·한국택견협회·동래 범어사 신도회 회장 등을 맡고 있거나 거쳤다. 김해 우리들의 집에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을 펴고 있으며 덕인노인전문 요양원등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시의 발전에도 여러모로 협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 사람이 부산에서 기업하면서 향토 발전을 위해 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 그래서 부산광역시 우수기업(2005년), 부산광역시 향토기업(2006년)등에 선정됐다. 제 14회 산업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본사가 있는 연제구청에도 몇 가지 후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건강관리는?
“부산을 사랑하고 해운대 백사장을 특히 사랑한다. 저녁노을 지는 바다를 사랑한다. 매일 평균 2시간 정도를 걷는다. 집에서 나와서 해운대 백사장을 맨발로 걸으면서 지나온 하루를 반추하고 내일을 설계한다. 바닷물과 모래 감촉이 참 좋다. 사는 보람도 느끼고 부산 사람임을 행운으로 생각할 때도 많다.”

너무 바빠 죽을 틈도 없을 것 같다며 건강하게 100세 넘겨 살기를 희망하는 그에게 뜻대로 되길 바라며 악수를 나눴다.
한정희 편집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