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태로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해 화제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최근 현대상선 사보 인터뷰에서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결혼에 대해 “현대가는 다른 기업가 집안에 비해 연애결혼이 많다. 따라서 사윗감으로 특별히 원하는 조건은 없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본인들이 서로 좋은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현 회장은 “다만 심성이 착했으면 좋겠고 두 사람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했으면 한다. 경험에 의하면 생각이나 행동하는 방식이 비슷한 것은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보 인터뷰는 최근 금강산 사태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그룹 계열사 직원들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소개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감과 동시에 그룹 재도약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