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구조조정’ 칼바람
여의도 증권가 ‘구조조정’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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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인력 감축’ 거래소 ‘임금 동결’
증시 폭락 한파에 이어 증권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까지 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예탁결제원이 방만 경영 탈피를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증권선물거래소가 임금동결을 검토하는 중 증권업계 전반에 걸쳐 인력 감축이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방만한 경영구조에서 벗어나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슬림화를 단행해 종전 ‘24부서 53팀’에서 ‘26팀’으로 축소하고 500명인 임직원을 연말까지 20명 감축하고 2010년에 20명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도 임금과 예산동결 등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하지 못했다.
또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3개 협회가 금융투자협회로 합쳐지면 인력 감축과 조직이 축소될 공산이 크다.
증시 침체로 적자 전환한 증권사들도 내년 초 결산을 거치면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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