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스톱 녹색경영시대
삼성, 원스톱 녹색경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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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개발·활용’ 동시에 전 계열사 녹색성장 전략 박차

삼성그룹이 클린 에너지 개발과 활용이 동시에 이뤄지는 ‘원스톱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관계사별로 녹색성장 전략을 마련, 세계적인 트렌드를 견인하겠다는 뜻이다. 환경문제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요소가 되면서 세계적인 ‘그린(Green)경영 열풍’ 의 선두주자로 나선 것.
녹색성장 전략은 태양광 발전과 2차 전지사업 등을 사업 테마로 삼아 생산공정의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 확대 등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 때 성능·가격·품질·디자인 등과 함께 환경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삼았다. 1996년 녹생경영을 선언한 이래 친환경기술과 에너지절약 등을 내세우며 ‘그린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옥수수전분을 재료로 만든 휴대폰(SCH-W510)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SCH-W510’은 배터리커버 등에 옥수수전분이 재료인 바이오 플라스틱을 채용했다. 또 무수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사용한 모니터도 내놨다. 삼성전자의 녹색경영은 초절전 냉장고와 에어컨에도 적용됐다.
삼성에버랜드는 20년 전 1988년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활발하게 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경북 김천에 국내 최대규모인 18.4MW급 태양광발전소의 상업 운전에 나섰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으로 대형 히트펌프 사업에 나선다. 히트펌프는 지하수와 냉각수 해수 등에 포함된 저온(5~35℃)의 미활용에너지를 열원으로 활용, 고온의 에너지(55~90℃)를 생산하는 친환경 열 생산 시스템이다. 공기 중에서 버려지는 미온의 열도 활용 가능하다.


삼성물산도 9월 4일 전남 진도군에 3MW급 태양광발전소 ‘솔루채 진도’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태양광발전 진출을 선언했다. 8만6000m² 무지에 220억 원이 투입돼 완공된 ‘솔루채 진도’는 태양광발전 원료와 소재 사업을 해오던 삼성물산이 직접 전력 판매에 나섰다. 올 7월 인도네시아 현지 회사와 합작으로 대규모 팜 농장을 인수했다. 여기서 연간 10만 t 이상의 팜유를 생산해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꾸준히 개발 중이다. 2002년 모바일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으로 소재·시스템 등 연료전지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현재 10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SDI 측은 “축적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도 기존 정보기술 산업에 환경, 에너지, 바이오를 결합한 ‘미래 속으로(Into the Future)’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광(光), 소재, 무선 등의 3대 기술을 융합해 태양전지 파워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감성조명 등 친환경 분야를 과감하게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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