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SK차이나 대표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네이멍구 지역 1~2곳에 풍력발전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타당성 검토는 이미 마쳤으며 중국 내 합작사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SK그룹은 중국 내에 원유정제시설(CDU)을 짓고 정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노펙 등 중국 정유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가격통제로 수년째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자 SK그룹은 당초 정유사업 진출 전략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김태진 대표는 “우한에 나프타분해공장(NCC)에 대한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중국 정부 가격통제를 덜 받는 중간재 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중국 내 정유사업 진출은 2~3년 전부터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풍력발전소 사업은 SK E&S가 주축이 되어 전개할 예정이다. SK E&S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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