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최근 월풀이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세탁물 유동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월풀은 2004년 미국 미시간 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LG 전자동 세탁기가 월풀의 특허 2건(세탁기 유동 기술·투과 세탁 기술)을 침해했다고 특허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 무효 판결이 나자 항소했다.
월풀은 2002년 LG전자가 미국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특허소송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LG의 시장 진입을 견제해 왔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과 그들의 안방시장인 미국에서 벌인 특허 경쟁에서 정면 승부를 통해 승리를 거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LG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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