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위생검사 증명서 발급
허위 식품위생검사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식품위생검사기관이 대장균이 득실득실한 불고기를 `청정식품`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검출된 식품을 `정상`인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D식품연구소 정 모 소장(48)을 구속 기소하고 연구소 대표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검사를 의뢰한 8개 식품회사 대표와 공장장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D연구소는 업체에서 위생검사 의뢰를 받고도 95%에 달하는 11만4000여 품목에 대해서는 아예 검사조차 하지 않고 `적합` 성적서를 발급해 줬다.
이 연구소는 심지어 기준치를 수십 배 이상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는데도 버젓이 `적합` 판정이 나오도록 업체와 공모하고 시중에 유통시키도록 했다.
또 W사 불고기는 아예 청정식품으로 둔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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