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포근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 겨울. 다른 사람보다 특별해 보이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갖고 싶어하는 한가지는 모피. 모피 하나만 있으면 자신이 럭셔리해 보일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는 힘든 모양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바람 때문일까. 이번시즌 다양한 모피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겨울, 중년층의 부인들이 입을 것 같다는 느낌을 버린 채 좀 더 여성스러워보이는 젊은 디자인의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 모피들이 의류를 비롯하여 가방, 신발,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에까지 등장하고 있으며, 밍크 뿐만 아니라 여우털이나 토끼털 등 다양한 소재의 모피 아이템들이 나타났다

이번 시즌 모피의류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특징은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복고풍과 빈티지적인 느낌을 더해주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짧은 길이의 캐주얼한 이미지를 표현한 블루종, 복고풍의 우아한 레이디 라이크 스타일인 짧은 길이에 밑단과 소매가 살짝 퍼지는 A 라인의 모피 재킷, 복고풍 빈티지 느낌이 나는 넓은 모피 칼라가 달린 울 또는 트위드 소재의 코트, 7 부 소매와 넓은 칼라가 달린 모피 재킷, 복고적 여성스러움을 연출하는 모피 머플러와 케이프 ( 어깨를 살짝 덮는 형태의 소매가 없는 외투 ) 이다. 모피 재킷이나 하프 코트의 경우 허리에 벨트나 끈 장식을 매어 허리선을 강조해주는 스타일이 사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