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감성 젊은 열기 ‘후끈’
‘심플·실용’ 트렌드 반영…“역시 뉴욕 스타일!”
08/09 추동 뉴욕컬렉션이 2월1일부터 8일에 걸쳐 진행됐다.
뉴욕컬렉션은 뉴욕, 밀라노, 파리 등 세계적인 패션도시에서 약 한 달 반에 걸친 컬렉션 대장정의 스타트를 알려 전세계 피플들의 주목을 받았다.
추위가 심한 뉴욕에서는 Bryant Park를 주 회장으로, 지난 시즌 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패션쇼, 전시회, 이벤트를 합하여 무려 170여 가지 쇼와 60여개 프레젠테이션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실용적이고 심플하면서 적당히 유행을 반영해 세련된 ‘팔리는 옷’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뉴욕 스타일’이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인 뉴욕의 거리는 마치 경쟁하듯, 새로운 감성과 가치관을 낳는 베테랑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시즌, 미국 대통령 대선이 임박하여 들뜬 도시의 분위기와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의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기대되었다.
「Bernhard Willhelm」,「Jonathan Saunders」,「Rodnik」가 뉴욕 컬렉션에 첫 참가,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인 「Phillip Lim」이 처음 텐트에서 쇼를 열었고, 「시프레이 앤드 하르모스」가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열었다.
Bryant Park의 가설 텐트를 중심으로 시내 각처에서 열리는 1시간 간격의 과도한 스케줄 속에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택시를 포기하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이동은 불편했지만, 각 브랜드들의 다양한 취향이 뭍어나 있는 회장을 순회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컬렉션 기간 중, 주 회장인 Bryant Park등의 뉴욕 시내 명소에는 오렌지색의 자전거 오브제가 등장했다. 그 오브제는 ‘Donna Karan’의 「DKNY」의 것으로, 자동차의 배출 가스를 감소를 시키고 건강하고 환경에도 좋은 이동수단으로 재조명하자는 뜻이었다.
한편, 쇼의 백스테이지에서는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하는 화장품업체가 디자이너, 모델, 스텝들에게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물병을 무료로 배포하였다.
그런가 하면 초대장을 종이가 아닌 이메일로 대신한 브랜드도 있었던 만큼, 이번 컬렉션에서 「에코」는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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