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부이(BABARA B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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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라인·쉬크함 내재

관능미와 순수함의 공존
세련되고 지적인, 절제된 섹시함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바바라부이 의상들은 헐리웃 스타들의 스타일을 더욱 쉬크하게 만들어주며 사르코지 대통령의 전처 세실리아가 즐겨 입어 더욱 유명하다. 유럽과 미국 상류층 인사들의 트렌드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바라 부이는 1956년, 베트남인 아버지와 프랑스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3년 파리의 루드터비고 거리에 자신의 부티크를 오픈하게 되면서 패션계에 첫 발을 들여놓는다. 5년 후 파리에서 개최한 첫 컬렉션은 많은 기자와 바이어들이 모여 주목받게 되었고 이때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 후 꾸준히 성장해 1998년 스탁에 등록되고 세컨라인 런칭, 2000년에는 액세서리 라인까지 확장하기에 이른다. 2004년 발표한 향수는 투명한 용기에 담아 브랜드만의 관능미와 순수함을 잘 나타내 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갤러리아 이스트에 입점해 화제를 모았다.

섹시&지적 매력 발산
이번 컬렉션에서는 절제된 라인과 쉬크함이 내재된 바바라 부이 특유의 매력이 돋보였다. 레더소재의 탑드레스와 섹시한 스타킹을 신어 관능미도 넘쳤다. 완벽한 핏은 여성의 바디라인을 잘 살려주었고 편안함을 강조한 니트소재의 원피스류가 활동성을 더했다. 지적인 느낌의 베이지에서 다크 브라운 계열과 블랙, 카키를 중심으로 다소 침체된 내추럴 파레트를 전개했으며 레더와 퍼가 다양하게 사용되어 지난 시즌, 세렁게티 초원을 배경으로 선보인 컬렉션과도 이어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긴 헤어의 모피들은 경쾌한 숏자켓이나 조끼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모던하고 슬림한 팬츠와 실크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했다. 여기에 프런지장식의 독특한 모자로 와일드함을 더해주었다. 포인트로 사용된 커다란 목걸이는 심플한 상의에 화려함을 더했으며 조명을 받은 금속 장식은 눈부시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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