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소년 감성 밀리터리 룩 재현
고태용은 자신의 군대 시절 미묘한 감성이 범벅된 의상들을 낙엽이 쌓인 무대로 불러들였다. 마그마 오렌지 컬러를 주요 포인트로 사용한 디자이너는
여린 소년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버튼 장식의 팬츠, 다양한 테일러링의 코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밀리터리 감성이 느껴지는 울과 거친 표면의
코튼 소재를 활용해 ‘향수병’ 테마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양털과 스웨이드 도 함께 매치해 군인의 거친 외모와 여린 내면을 동시에 드러냈다.
제복 스타일의 자켓과 코트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팔꿈치와 안감 등에 덧대어 헌팅 자켓의 이미지를 접목했다. 군인캐릭터를 프린팅한 티셔츠와
오렌지 컬러의 탄띠 군용 벨트로 컬렉션에 경쾌함을 주었다. 또 버튼과 지퍼로 컬러대비를 연출한 스포티 감성의 모자가 달린 자켓, 후드에
컷아웃 디테일이 가미된 더플코트, 앞여밈이 옆으로 옮겨진 비대칭 자켓 등을 통해 경직된 밀리터리 실루엣을 캐주얼하게 풀어냈다.
/이충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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