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F/W 서울컬렉션 리뷰 |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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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해부학 새로운 시도 ‘흥미진진’

반항적인 락무대가 돋보였던 이번 컬렉션에서는 인간의 본연의 끝에 대한 흥미를 해부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주영은 해부학, 엑스레이 필름테마를 통해 어둡고 우울하지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에너지가 집약된 룩을 핫핑크 무대에 절묘하게 매치시켰다.
반팔과 앞여밈의 위치를 옆으로 옮기는 등 재해석된 수트가 컬렉션의 오프닝을 장식했고 이어 스티치가 가미된 가죽 소재의 팬츠, 버튼과 지퍼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레더 트리밍코트, 자수 장식을 가미한 아가일 패턴 블루종이 등장했다.
또 메탈릭 아일릿을 이용해 레이스업 디테일을 연출한 타이, 등 부분에 갈비뼈를 연상시키는 톱 등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니트 소재 사용이 돋보였던 이번 컬렉션에서는 부드러워진 실루엣의 변형 이중 카라 수트와 누빔 패딩 사용으로 전체적으로 풍성해진 바디를 연출했다.
컬러파레트는 블랙을 메인으로 블루, 그린, 레드 등이 강한 컬러대비를 연출했고 체크패턴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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