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 리뷰 ‘디자이너 최복호
서울컬렉션 리뷰 ‘디자이너 최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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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la Fantasia’

신비로움 순수이미지 ‘빛의 컬러’로 표현
자연과 교감 아티스트 감성 뉴 아방가르드 시도

디자이너 최복호는 ‘패션 아티스트’다. 30년 넘게 활동해 오면서 열정적 창작활동을 벌여왔으며 패션과 예술이 어우러진 본인만의 영역을 다져오고 있다. 아방가르드한 작품 속에는 그만의 빛과 컬러가 있고 특히 최근에는 ‘자연을 닮아가고 동화되려는’ 고집스런 의지가 두드러진다.
2011 S/S에도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컨셉으로 신비로움과 순수의 이미지를 그 만의 패션디자인 영역에서 재해석했다.
걸작의 해석(Interpretation of the Masterpiece)를 테마로 예술성을 지니는 다양한 고전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투영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그동안 작업해 왔던 센슈얼한 로맨티시즘의 영역을 이어가지만, 컬렉션 전반에 자연의 감성을 더해 신비로운 ‘넬라 판타지아’의 이미지를 담고자 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자연그대로의 빛의 컬러들, 아우라, 자연이 지니고 있는 텍스쳐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2011 S/S 컬렉션은 스타일, 소재, 컬러들로 내추럴 감성과 자연을 표현했다.
오래 입어서 자연스럽게 낡은 듯한 빈티지에 몽환적 플로럴 프린트를 사용했고 패치워크, 아플리케 등 방식을 사용한 리사이클 소재가 활용됐다. 그 소재들을 빛의 컬러를 담은 화려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등 선의 하모니로 ‘넬라 판타지아’의 감성이 떠오르게 했다.
“단순한 평면구성의 레이어드 룩에서 입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텍스쳐의 변화를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아방가르드를 시도했다”는 디자이너 최복호는 겹쳐입고, 꼬아입는 옷 착용의 편집으로 한 피스의 옷이 여러 가지의 형태로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코튼, 울, 레이온소재를 집중 사용했다. 베이지를 바탕으로 블랙, 그린, 레드, 오렌지, 블루, 화이트를 믹스한 컬러는 오가닉한 감성의 트래디셔널 베이직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 재활용된 소재들이 갖는 특성에 맞춰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컬러들을 사용했고 마일드한 톤으로 모던한 감성을 화려한 색조로 자연의 감성을 나타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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