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패션소싱의 場
아시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피플이 모이는 2011/2012 F/W 홍콩패션위크와 월드부틱홍콩(Hong Kong Fashion Week, World Boutique Hong Kong)이 홍콩무역발전국 주관으로 최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월 17~20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패션산업의 고품격 이벤트로서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의류공급업자들, 홍콩디자이너협회와 모피, 니트협회협회 등 단체가 참가한 두 개의 페어가 열렸다.
홍콩패션위크와 월드부틱홍콩 2개의 페어는 28개국에서 참가한 2000명의 기업, 브랜드, 단체 관계자들과 페어에서 소싱을 희망하는 3만4468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마감됐다. 패션쇼와 인더스트리 세미나,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4명의 유명 디자이너가 참가한 최대의 하이라이트였던 홍콩패션엑스트라간자쇼를 포함 30여개가 넘는 독특한 이벤트들이 진행돼 주목받았다.
국제적 감각 4人 무대올라
특히 홍콩 패션 엑스트라간자(Extraganza)는 한국의 이도이(Doii Lee)와 일본의 케이타 마루야마(Keita Maruyama), 중국의 알렉스 왕(Alex Wang), 홍콩의 탑 디자이너인 바니 청(Barney Cheng) 4명이 참가해 각국을 대표한 기량을 뽐냈다.
일본의 마루야마는 섬세함과 로맨틱 룩과 전통적인 일본의 모티브를 현대화한 작품으로 갈채를 받았다. 한국의 이도이 디자이너는 존 갈리아노와 겐조에서 일한 경력이 녹아든 혁신적인 커팅과 환상적인 패턴으로 호평 받았다. 중국의 알렉스 왕은 컨템포러리의 완성과 럭셔리 룩의 표출로 정평이 나있다. 홍콩의 톱디자이너 중 한 명인 바니 청은 심플하고 호화로운 창작의 대명사로 불리울 만큼 럭셔리한 창의성을 과시하고 있다.
젊은 신진들 치열한 경쟁
엑스트라간자 쇼와 더불어 홍콩패션위크 기간 중 주목받는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홍콩 영패션디자이너 컨테스트 2011(YDC)이다. 홍콩의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분야에서 종사하는 디자이너와 프레스 등 유명인사들이 심사를 맞은 가운데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최종 우승자는 에바 청으로 한 달동안 파리의 ‘Rue du Mail’에서 일하게 된다. 우승한 디자인들은 조이스 부티크의 샵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은 에바 청(Eva Cheng)이 차지했고 캐주얼과 진즈웨어 그룹은 앤젤라(Angela Ng)가 수상했으며 컨템포러리 데이웨어는 맥 초이(Mag Choy)가, 파티와 이브닝웨어 그룹은 조에 리(Zoe Li)가 각각 수상했다.
최대 하이라이트 엑스트라간자 쇼
韓·中·日· 홍콩 디자이너 4인 패션쇼
한국 ‘Doii Lee’ 이도이 기량 뽐내
동양미 글로벌 감성으로 풀어내
많은 패션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 역시 페어 기간동안 패션쇼의 무대에 오를 영광의 기회를 획득했는데 이카, 모데싸, AOLISHA, 도쿄아이, 마드모아젤 등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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