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토리 버치’
2011 S/S ‘토리 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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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심플&클린 ‘프레피 보헤미안’
도시적 모던 클래식 컨셉 지향…국내 제일모직이 전개

동시대 여성들이 가장 원하고 추구하는 것을 캐치하는 것이 특기인 디자이너 토리 버치는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이 국내 전개하는 ‘토리 버치’는 올봄에도 여성들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적절한 아이템이 무엇일까 고려했고, 스타일리시하고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룩을 제안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가 이번 시즌 주목한 것은 화려하고 럭셔리한 70년대의 세계관. 깨끗하고 심플한 실루엣에 70년대 느낌을 살렸다. 밝고 경쾌한 옐로우·레드·블루가 레드브라운과 대조를 이뤘고 스트라이프 패턴과 변형된 페이즐리 모티프가 경쾌했다. 루즈한 핏의 테일러링 자켓과 블라우스, 길고 와이드한 팬츠가 웨어러블했다. 넓게 크롭트된 팬츠와 종아리 중간까지 떨어지는 스커트는 한층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적으로 보였다. 레이스와 태슬 디테일은 레트로 로맨틱 무드를 더했다.
액세서리는 오버사이즈 주트 백, 낸터컷 백 등 밝은 컬러의 가죽을 사용한 레더 백을 위주로 선보였다. 플랫폼 슈즈, 우븐 힐, 가죽 샌들, 골드 링 귀걸이, 스네이크 뱅글, 볼드한 목걸이가 눈길을 끌었다. 오렌지, 옐로우 컬러에 매치된 ‘토리 버치’의 골드 로고 버튼과 체인벨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양한 컬러와 디테일의 레이스업 벨트도 시선을 끌었는데, 스타일링의 구획을 분명히 하고 바디 라인을 아름답게 강조해 주목됐다.

/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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