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컬러 마케팅(color marketing)이라는 말은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카콜라’나 ‘폭스바겐’ 등의 성공 컬러 마케팅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컬러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오늘날 컬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컬러가 바로 경쟁력인 시대다.
지구의 자원이 점점 고갈됨에 따라 사람들은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다. 2012 S/S 트렌드 컬러는 자연의 표면에서 그대로 보이는 컬러가 아닌, 자연 속에 숨겨진 본질적 컬러, 즉 신비로운 빛깔을 가진 아이러니컬한 컬러들이다. 자료제공 : 인터패션플래닝
■ Color Mood Combination 1. 컬러풀 페일니스 (Colorful Paleness)
공기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풀 페일니스’는 빛을 머금은 모습으로 구름과 함께 파스텔톤의 다양한 틴트 컬러로 보인다.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라이트한 컬러들은 동일 색상 안에 서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섞이며 드러난다.
Combination 2. 에너지 글로우 (Energy Glow)
화산으로 뿜어져 나오는 땅의 움직임,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오로라 등 우리가 생각지도 않은 컬러의 다채로움을 가지고 변화하고 있다. 이에 영감을 받아 그레이, 블랙 등의 깊이감 있는 모노톤의 컬러와 라임, 레드 오렌지 등 애시드한 컬러의 조합으로 보여진다.
Combination 3. 파라독스 (Paradox)
그동안 조화롭다고 생각했던 컬러 배합에서 탈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보색의 콤비가 대조를 이룬다.
Combination 4. 믹스 앤 매쉬(Mix & Mash)
오랜 기간동안 만들어진 광물질의 단면에서 보이는 다양한 컬러들의 조합과 같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다양한 컬러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위트있고 풍부한 활력을 주는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Combination 5. 디파이닝 볼드(Defining Bold)
블랙과 화이트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 Key Color
옐로우(Yellow)는 2012 S/S의 메인 컬러가 돼 그 자체로서는 크게 활용되지는 않지만 시즌 컬러 전체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옐로우의 영향을 받은 레드(Red), 즉 레드 오렌지(Red Orange)가 시즌 핵심 컬러로 활약하게 된다. 레드 오렌지는 컬러 자체가 주는 느낌이 강렬해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 S/S 트렌드 컬러인 레드 오렌지를 포함한 레드 레인지(Red Range)는 연한 핑크빛을 머금은 사랑스러운 레드에서 강렬한 레드 본연의 컬러 그리고 버건디(Burgundy)로 넘어가 블랙(Black)을 대체하는 딥톤(Deep tone)을 형성한다. 패션에서는 살먼 레드(Salmon Red)와 밝은톤의 레드 오렌지가 콤비네이션을 이뤄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제품에서는 제품 소재의 투명성을 살려 레드 컬러가 주는 이중적 색감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