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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과 해체’ 드라마틱한 작품에 매료 다양한 컬러·패턴 아트적 혼재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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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기 보다 ‘아트적’ 색채와 소재, 디자인의 조합으로 항상 이색적인 패션세계를 과시해 온 최복호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역시 예측불허의 작품들로 갈채를 받았다.
토요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매니아들과 패션관계자, 프레스들이 관람석을 채운 가운데 선보인 최복호 디자이너의 의상들은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조합이 이루어낸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어두운 무대에서 블랙 의상을 입은 모델들은 괴괴한 메이크업으로 형광소품을 들고 워킹을 함으로써 예측불허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렸다.
최복호 디자이너의 강점인 천연염색을 한 컬러풀한 소재의 패치워크와 서로 상반된 소재, 컬러를 접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 코튼, 코듀로이 등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소재에 드레이프와 재단 등 디자이너의 패션미학이 드러나는 터치를 가미하기도 했다. 와일드하게 펄럭이는 와이드 팬츠와 과장된 디테일 장식의 자켓 등도 주목받았다. 레드와 옐로우, 블랙등 강렬하고 다양한 컬러와 체크 패턴이 혼재된 ‘최복호’만의 작품들은 늦은 오후 패션쇼를 감상한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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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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