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윤 ‘LEE JEAN YOUN’ 100년 어워즈 기념 패션쇼
이진윤 ‘LEE JEAN YOUN’ 100년 어워즈 기념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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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 미래 기대주 실력파” 호평

한국패션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에 실력파 신진의 쇼는 한국패션의 정체성이 명확하게 그려진 청사진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진윤 디자이너는 갓과 버선, 한복, 쪽진 머리 등 한국적 정서의 모티브를 모던하게 매만져 서양복식으로 재창조해 ‘한국적 오리엔탈리즘’을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해외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컬렉션은 우리 복식에 담긴 감성과 메시지를 담은 오트쿠튀르로, 한국적 소재인 오간자를 사용해 심플하면서도 격조있는 아방가르드를 표현했다.

이번 기념 패션쇼에서는 이진윤 디자이너가 선보였던 두 번의 S/S 컬렉션 주요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The Strange Wedding Ceremony’를 테마로 엘레강스 무드와 글래머러스가 교차되며 역동성이 두드러졌던 ‘C-Through’를 주제로 초현실주의적 위트가 가미된 컬렉션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진윤은 망고 엘보톤 패션 어워즈 대상을 비롯 국내외 괄목할 수상경력에 이어 ‘LEE JEAN YOUN’의 이름으로 파리에서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전개하는 실력파 디자이너이다. 파리의상조합이 선정하는 신인디자이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스타급 디자이너로 부상한 이진윤은 지난 연말 개최된 제1회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를 기념한 패션쇼의 초청 디자이너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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