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컬러는 예측 불허한 에콜로지컬 포스(Ecological Forces)의 붕괴 앞에 휴먼 포스(Human Forces)를 통해 모든 네가티브 포스(Negative Forces)에 대항할 에너지를 찾는다. 그 에너지는 거대한 것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 펀더멘탈 에너지(Fundamental Energy), 즉 우리 안에 내재돼 있는 드라마틱하고 오묘한 감성으로부터 출발한다. 바디(Body), 소울(Soul), 마인드(Mind), 센스(Sense),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패션(Passion) 등 개성의 주장과 자유로운 표현, 지루함으로부터 탈출을 위해 내추럴 앤 휴먼 포스가 하나되는 긍정의 에너지(Optimistic Energy)를 발산한다. 또 라이트하고 심플하며 프레시하고 플레이풀(Palyful)한 감성의 ‘굿-럭(Good-Luck)’ 컬러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내년 S/S 컬러는 인간의 내면에서 오는 긍정의 에너지, ‘휴먼 디멘션(Human Dimension)’에서 출발한다. 다양한 인간의 감성 에너지를 표출한 컬러들로 주를 이룰 예정. 인간의 몸(body)으로부터 온 스킨 톤(Skin Tone), 소울(Soul)로부터 온 래디앙스 컬러(Radiance Color), 인간의 마음(Mind)으로부터 찾아낸 다양한 파스텔, 오감이 그린 컬러로 표현된다. 트렌드 전문가 그룹 에이다임(대표 김해련)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는 지난 22일 <2013 S/S 컬러 트렌드 워치>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컬러 트렌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 /정리=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정보제공=에이다임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
■ 컬러 컨퍼메이션(Color Confirmation)
1. 스킨(Skin) 루미너스 화이트(Luminous White)에서 메탈릭 쉬머링 컬러(Metallic Shimmering Color)에 이르는 태크타일(Tactile)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내추럴 톤과 뉴트럴 톤 사이에 놓여있는 단색조의 컬러들(Monochromatic Colors)은 머쉬룸이나 쉘과 같이 핑크빛이 감도는 스킨-라이크(Skin-Like) 컬러들에 의해 보다 섬세하고 센서티브한 감각을 지닌다. 특히 이번 시즌에 등장하는 쉘(Shell)은 베이지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보다 소프트하고 보다 따뜻한 촉감의 택틸리티(Tactility)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2. 래디앙스(Radiance) 비브란트 옐로우(Vibrant Yellow)에서 미스티 그린(Misty Green)에 이르는 글로우(Glow)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발광하는 듯한 형광 컬러들은 크리스탈 스카이나 태양빛에 의해 화이트아웃(Whiteout)된 느낌과 함께 이번 시즌을 좀 더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이번 시즌에 제안되는 블레이징 옐로우(Blazing Yellow)는 이전에 등장했었던 옐로우 컬러에 비해 보다 애시드(Acid)하고 높은 채도를 지니며 등장한다.
3. 뷰컬릭 센스(Bucolic Sense) 앤젤 폴(Angel Falls)에서 스카이 그레이(Sky Gray)에 이르는 파우더리(Powdery) 파스텔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루나 락(Lunar Rock)을 포함해 앤젤 폴, 스카이 그레이와 같이 라이트 그레이가 함유된 그레이시(Grayish) 파스텔 컬러들은 꾸밈없고 소박한 느낌과 함께 매우 소프트한 레트로 로맨틱 필(Retro Romantic Feel)의 목가적이고 서정적인(Bucolic & Lyric) 감성을 선사한다. 여기에 브라이트 샤트루즈(Bright Chartreuse)와 아르카디아 그린(Arcadian Green)과 같은 파스텔 그린이 연합하면서 식물의 씨앗이나 새싹, 여린 잎사귀 등을 연상시키는 프레시함을 더한다.
4. 블루밍(Blooming) 클라우드 핑크(Cloud Pink)에서 랩쳐 로즈(Rapture Rose)에 이르는 살몬 앤 코랄(Salmon & Coral) 팔레트가 제안된다. 기쁨으로 가득한 오렌지빛 블러시(Blush) 컬러들은 마젠타 핑크(Magenta Pink), 빛의 로즈 바이올렛(Rose Violet)과 함께 스위트하고 나이브(Naive)하며 페미닌한 감각의 블루밍 시즌을 소개한다. 페일(Pale)한 감각의 클라우드 핑크에서 피치 앰버(Peach Amber), 살몬 로즈, 랩쳐 로즈에 이르는 컬러 팔레트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무드의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감성과 함께 관능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다.
5. 에너제틱(Energetic) 핫 코랄(Hot Coral)에서 노스 블루(Norse Blue)에 이르는 에너제틱한 프라이머리(Primary)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레드, 그린, 블루의 그래픽적인 컬러와 강렬한 플래시 오렌지(Flash Orange)의 캐럿(Carrot), 맑은 하늘빛을 연상시키는 노스 블루가 단순한 그래픽적 효과나 강하고 솔직한 뉘앙스로 창의적이면서 리드미컬한 섬머를 선사한다.
6. 디자이어(Desire) 선플라워(Sunflower)에서 로즈 다운(Rose Dawn)에 이르는 틴트 에스노(Tinted Ethno)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선플라워, 맬러카이트 그린(Malachite Green), 랭거스틴(Langoustine), 태닌(Tannin) 등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부터 온 컬쳐럴(Cultural)하고 내추럴한 이미지의 틴트 컬러 팔레트가 자연스럽게 빛바랜 내추럴 빈티지 무드와 함께 제안된다.
7. 패션(Passion) 러셋 브라운(Russet Brown)에서 딥 마호가니(Deep Mahogany)에 이르는 트로피컬 인텐스(Tropical Intense)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레드끼를 머금은 러셋 브라운과 케첩(Ketchup), 카키톤의 아터쵸크 그린(Artichoke Green)과 올리브 나이트(Olive Night), 우드바인(Woodbine), 이그조틱(Exotic)한 브라운의 넛메그(Nutmeg)와 딥 마호가니에 이르는 내추럴 인텐스 컬러 팔레트는 이번 시즌에 제안되는 강렬한 트로피컬 무드를 시크하면서도 볼드(Bold)한 감각으로 표현한다.
8. 이그조틱 다크(Exotic Dark) 퍼플 페넌트(Purple Pennant)에서 캐비어(Caviar)에 이르는 목 블랙(Mock Black) 컬러 팔레트가 제안된다. 다크한 퍼플 페넌트에서 캐비어에 이르는 차가운 느낌의 울트라 다크 컬러들은 이국적인 감성의 히스토리컬(Historical)하고 내추럴한 요소로부터 영감을 받아 등장한다. 이번 시즌에 제안되는 다크 컬러들은 거의 블랙에 가까운 목 블랙의 뉘앙스를 지니면서 강렬한 쉐도우 효과를 지닌다.
■ 컬러 어플리케이션(Color Application) ▶ 젠 뉴트럴리티(Zen Neutrality) 센시티브하고 라이트하며 매우 리화인드된 뉴트럴 컬러 하모니. 뉴트럴 컬러끼리의 매우 스피리추얼하고, 동양의 젠 사상이 연상되는 컬러 하모니에서 컬러드 페일 톤의 연합, 또는 내추럴 톤의 골든 옐로우, 그리고 훌로르슨트한 옐로우 엑센트가 연합하면서 고요한 가운데 매우 세련된 감각을 지닌 울트라-미니멀 컬러 하모니가 제안된다.
▶ 패셔네트 이그조틱(Passionate Exotic) 엘레강스하고 이그조틱한 열정으로 가득한 내추럴 인텐스 컬러 하모니. 내추럴 인텐스 우드톤과 틴티드 미드 톤을 중심으로 한 어번 에스닉 무드. 여기에 정렬적인 레드 엑센트의 연합이 보여주는 이그조틱 엘레강스 하모니와 토닝 그린의 연합이 보여주는 트로피컬 무드의 글로벌라이즈드되고 이그조틱한 감성의 정렬적인 인텐스 컬러 하모니가 제안된다.
▶ 스프링 애로건시(Spring Arrogancy) 소프트하고 환타지한 감성의 코럴 & 살몬 핑크와 후레쉬한 감각의 그린 톤온톤 컬러들이 연출하는 스프링 파스텔 컬러 하모니. 페일에서 인텐스 핑크에 이르는 파스텔 컬러 레인지는 환타지한 감성의 스프링 피탈을 연상시키고 다양한 톤온톤 그린은 새싹과 같이 여리고 연약한 감성에서 다양한 식물의 후레쉬한 느낌을 표현한다. 여기에 더해지는 오염되지 않은 소프트 파스텔과 내추럴 브라운 컬러들은 향수 어린 옛 추억의 레트로 감성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