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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감성·표현’ 집약 ‘열 번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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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위로 커다란 공항의 출발 안내표가 떠오르면서 이번 쇼가 여행을 테마로 한 것임을 암시했다. 곧 이어 동그란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프레피 캐주얼 룩을 입은 싱그러운 소년들이 걸어 나왔다. 태슬이 달린 로퍼 혹은 클리퍼에 백팩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모델들은 볼이 발그레한 메이크업과 밝은 표정으로 여행에 대한 설레임을 표현했다.
디자이너 고태용이 추구하는 프레피 캐주얼을 기본으로 한 S/S 스타일은 후드가 달린 점퍼와 다양한 패턴의 매치로 한층 경쾌하게 표현됐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세일러복으로 시작된 쇼는 기능적인 레인 코트와 유틸리티 점퍼, 가벼운 니트 웨어, 컬러 블록킹 가죽 재킷부터 커다란 백팩을 메고 캠핑을 떠나는 아웃도어룩까지 젊은 남성들을 위한 완벽한 트레블 룩을 제시했다. 이것들은 쇼적인 연출을 위한 소품을 제외하면 다가올 시즌,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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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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