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지니스학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
패션비지니스학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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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회장: 조규화)의 창립 2주년 기 념행사가 지난 10월 31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삼성교 육문화관서 있었다. ‘98국제패션비즈니스학술대회(‘98 International Fashion Business Conference)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98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10월27일∼11월8일)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주제는「한국패션산업의 수출 경쟁력방안」.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기무라 아키노리 일본 문 화여자대학 부총장, 존 서 미주패션산업총연합회장, 마 이크 셔먼 맥킨지社의 수석마케팅 스페셜리스트, 김성 주(성주인터내셔날 대표)의 특별강연과 학술논문발표가 준비되어 명실공이 국제대회로서 품의와 내실을 기했다 는 것이 특징. 이날, 조규화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회장(이화여대 의 류직물학과 교수)는 인사)의 인사말을 통해 「IMF이후 국내경제상황은 패션산업의 탈출구로 수출길을 모색해 야 하는 것은 명백한 일」로써, 「이제부터 섬유산업이 라는 말 대신에 국가적 전략산업, 벤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패션산업이란 말을 사용해야 할것임을 역설. 또한, 패션산업은 생활문화산업의중심이 되어야 할것」 임을 강조하는 한편,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패션연구 조사의 교류를 도모하고 패션산업 현장에 밀착된 산학 연 인재육성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특히 21세기 패션환경과 패션비즈니스 인재육성에 대해 강연에 나선 일본문화 여자대학 오기무라 아키노리 부 총장은 우선, 피복학과 복장학의 차이점을 들면서 동시 에 모든 산업의 중심이 소비자 위주의 사고로 바뀌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박풍언(신성통상, 인터패션플래닝의 대표)사장은 현재 우리경제 침체현상의 문제점과 수출환경의 호조건 에 대해 갖가지 방면에서 데이터를 제시. 향후의 우리 기업의 나아갈 향방을 제시, 실질적인 비지니스현장과 학계와의 연계성을 도모하여 주목을 모았다. 세 번째 특별강연에 나선, 미국 미주 패션산업 총연합 회 John Suh회장의 미국패션산업의 유통구조와 우리나 라의 구조를 비교 발표했다. 주로 L.A의 패션스트리트와 패션물 캘리포니아마트를 화면으로 소개해 된 1980년대 미국의 유통구조 현황과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구조 현황을 비교, 비슷한 환경이 지만, 생산성을 미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이 의 1/3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Mckinsy사의 Senior Marketing Specialist인 마크 셔먼 씨 역시 강연을 통해 지금 한국의 저생산성은 80년대의 미국과 상황이 비슷하지만, 생존경쟁에 살아남은 미국 백화점들의 성공비결과 사례를 소개. 정확한 고객파악과 경쟁사들간의 차별화를 축으로 컨셉 조절, 고객관계 마케팅, 좋은 브랜드 만들기로 나서야 함을 말하고 있다. 성주 인터내셔날 대표인 김성주사장은 해외유명브랜드 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한 내용발표로 박수를 받았 다. 그는 먼저 자사의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했는데, 해외에 서 먼저 IMF위기를 감지, 재고를 최대한 처리하였고 마이너스 매장은 닫고 구찌를 매각하고 인원을 1/4로 감축한 사실을 지적. 한국의 백화점의 마케팅력의 취약 성을 비판하기도. 그 한 예로 완사입비실시(위탁판매)와 로비만능의 현실 을 세련되고 활달한 구변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은 외국인을 따라갈 수 없 지만, 우리가 유리한 곳은 스포츠 분야와 같은 기술과 패션이 만나는 곳임」을 강조. 그리고 구찌가 망해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 에 대해서도 「젊은 신예디자이너를 등용하고 이 디자 이너의 감각과 아이디어에 뒷받침해 줄 최고 노장, 베 테랑의 기술자들과 머천다이저들을 붙여 준 것, 그리고 결재 라인을 10개에서 3개로 줄인 것, 마지막 세 번째 로 패션잡지 편집국장들을 매수해서 각종 화보와 커버 에 구찌 옷만 보이게 한 것」등 그들 특유의 홍보 이미 지 전략을 발표했다. 다음 학술대회에서는 신경섭, 조규화 교수의 중국패션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 중국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중 국인의 의식을 이해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 파견 한 국인의 현지화, 판매원 교육 등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또한, 창원대 박혜원 교수의 미국 캐주얼 웨어의 동향 발표에서는 에서 뉴욕을 중심으로 캐주얼 웨어의 동향 을 제시, 철저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것으로 디자인 과 소재에서 편안함, 부드러움, 가벼움을 추구하기 때문 에 크게 유행중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영숙, 손희순(숙명여대)의 우리나라 성인여성의 브래지어 구매 실태에 관한 연구발표에 이어서, 국민대 의 김일 교수의 국내 패션업계의 효율적인 전자 상거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등이 속속 발표됐다. <유수연기자>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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