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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직물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
는 가운데 내년도 직물 트랜드는 투-톤 효과를 내는
직물과, 돕다이드 얀이나 캐치온 및 특수사를 이용한
직물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독일 프랑크프르
트에서 개최된 인터스토프를 참관한 각 업체 및 바이
어, 패션관계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특히 PET직물업계
사장들은 전시회 규모나 패턴, 패션 경향, 소재 등 내년
도 패션 흐름 및 관련 정보 수집이 용이하고 바이어 물
색이 적합한 독일 인터스토프를 주시해 상당수가 출국
을 했지만 내년도 시황흐름에 대해 긍정적보다는 부정
적인 면이 더 많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고있다. 특히 프
리미에르비죵이 끝난 직후여서 바이어들 참관이 미미한
데다, 참관 바이어들도 조차 시장 상황에 대해 깊은 우
려감을 표시해 전반적 시황은 내년에도 호재가 없을 것
으로 보여 올해에 이어 악순환이 계속 될것으로 참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업체들은 10∼11월에 내년 시즌을 겨냥한
제품 샘플작업을 완료하고 바이어들한테 뿌려져야 하
나, 내년 시장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위축심리가 심화
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어나 인터스토프를 참관한 사람들
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결같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
하고 있다』며 『샘플작업이 끝나야 할 시점인데도 불
구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하는 위험부담으
로 지금 신제품 개발은 엄두고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
며 위축심리가 가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