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개막
서울패션위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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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의 개막행사이자 한국최고권위의 신인디자 이너 등용문인 「제16회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이 대 상 정수환氏를 비롯 7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오후5시부터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 된 이번 대전은 「중세 풍요로움의 현대적 해석」을 주 제로 총 33명의 본선진출자가 6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적인 출품작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주 제를 정확하게 파악, 중세의 이미지를 「밝음과 어두 움」,「강인함과 여성미」,「종교적 신앙과 기사도」 등 으로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련된 디테일과 강인한 모티브 소재의 활용도는 높은 심사점수를 받았 다. 더불어 이번 대전은 과거 몸을 구속하거나 지나친 아방 가르드함의 강조 또는 기하학적이고 난해한 모티브활용 을 탈피하고 중세의 주제를 현대에 접목하려는 작품의 도가 두드러졌다. 한편, 디자인·소재의 독창성, 코디능력, 본인제작여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신인들의 무대를 이번에 특별히 참석한 대통령부인 이희호여사와 박태영 산자부장관, 신낙균문화부장관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제16회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의 수상자전원 은 프랑스 신인디자이너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되는 영 예를 동시에 안아 신인디자이너발굴과 세계 시장진출의 꿈을 실현하게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정수환, 최우수상 신 세영 , 우수상 윤을요 전우현 , 장려상 강병식 김유미 윤정아 (이상 7명) 대상(대통령상) 「대성당」 정수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수환氏는 『작품 주제의도 를 정확히 파악하기위해 많은 연구노력을 했습니다. 특 히 대성당의 웅장한 느낌과 종교적 냄새를 느낄 수 있 는 신부복,수도복을 연상시키고자 했습니다.』 라고 작 품제작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Seek인터내셔널에서 니트디자이너로 활약중인 정 수환氏는 「대성당」을 주제로 중세의 이미지를 풀어냈 으며 특히 디테일 부분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해 빛을 통한 신앙의 세계를 나타내고자 했다. 정氏 작품 에서 풍성한 실루엣은 대담함을 느끼게하고 디테일등은 날카롭고 강인한 여성상을 표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 았다. 소재로는 코팅폴린본딩, 크리스탈젤, 져지, 라텍스 를 고루 접목해 유럽의 중세를 연출했다. 신인이라기보다는 정확한 작품의도를 읽어낼만큼 디자 인력이 앞선 정수환氏는 앞으로 업계의 유망주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상(산업자원부장관상) 「미래의 잔다르크」 신세영 최우수상(산자부장관상)을 수상한 신세영氏는 미주대표 로 이번대회에 참가, 영예를 안았다. 『고국서 큰 상을 받게돼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인이자 미국인으로 전문디자이너의 영역을 구분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을 계기로 다른 문화를 무 리없이 소화하고 교류시키며 발전케하는데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대변했다. 현재 신세영氏는 미국에서 커스텀주얼리디자이너로 활 약하고 있으며 개인샵도 운영하며 디자인작업에 주력하 고 있다. 중세의 이미지를 잔댜르크라는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주력한 신氏는 중세의 스테인드글 라스를 응용한 문양에 포인트를 준 양털달린 가죽오버 코트와 자켓 그리고 실크와 쉬폰의 드레스를 독특한 기 법으로 과시했다. 우수상(한국패션협회장상)에는 진주전문대 강사 윤을요 氏가 수상했다. 패션지 기자로도 활약했던 경력의 소유 자인 윤을요氏의 작품은 「21세기의 이름으로」를 주제 로 중세 건축물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모자이크를 이용, 여기에 라면봉지 등 폐비닐 소재를 접목시켰다. 윤氏는 자신의 작품을 『중세시대의 풍요로움과 21세기의 미래 에 포커스를 두고 그린테크니컬 -환경과 자연이 만나 는 시대를 표현했습니다.』고 소개했다. 우수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에는 레지옹마리에패션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전우현氏가 수상했다. 「수확하는 사람들의 휴식」을 제목으로 스모컴소재와 대마를 사용해 작품화한 전우현氏는 지난해 이태리 마 랑고니 패션대전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전氏의 작품은 거친 대지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위해 대마 를 중점적으로 사용하고 깨끗하고 가벼운 소재로 투박 함속에 가리워진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패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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