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텐츠진흥원, 22일 ‘2015 밀라노 엑스포’ 개최…韓流 글로벌화 지원 강화
이탈리아에서 K패션을 앞세운 한류를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가인 아레아 페르골레시(Area Pergolesi)에서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행사 ‘K-패션 인 밀라노(K-Fashion in Milano)’를 개최한다. 글로벌 패션 한류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 일환이다. ‘K-패션 인 밀라노’는 밀라노 엑스포(5.1~10.31)에서 한국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의 날’ 주간(6.22 ~ 26) 기념이다. 경쟁력 있는 우리 문화 콘텐츠를 융합함으로써 상생의 효과를 극대화해 한류의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는 것.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K-패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신진 디자이너 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현지 패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 각 브랜드 당 15종 안팎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바스통(Bastong)’과 남성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 가방 및 잡화 브랜드 제프(Jeff. Ltd)가 함께한다. ‘병문서’의 캣 워크 쇼와 보컬 트리오 ‘어반자카파’가 국내 참가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착용하고 K-팝의 매력을 발산한다. 제프(디자이너 김승준)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핸드메이드 기법 가방과 소품을 현대적 제법 공정을 통한 작업방식을 제품에 담아 조금 더 친숙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세계 패션 중심 밀라노에서 K-패션과 K-팝의 융합 이벤트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융합 시도로 패션 브랜드와 뮤지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6~19일 피렌체 삐띠워모(Pitti Uomo)에도 참가해 한류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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