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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구콜렉션이 내달 5일부터 7일
까지 3일간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다.
지역적 행사에서 벗어나 명실공한 전국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한 대구콜렉션이 패션인구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올해 참여 디자이너는 박동준, 최복호, 변상일 등 지역
중견디자이너 3인과 서울의 진태옥, 박윤수氏등 5인.
이들은 대구섬유축제 서막을 알리는 무게있는 역할을
맡아 99년 봄·여름 의상 500여점을 다양하게 선보인
다.
올해는 대구컬렉션과 함께 하는 행사로 대구패션대전과
쉬메릭 패션쇼, 아트 투 웨어콜렉션, 대학생연합패션쇼
등이 자리잡아 행사를 더욱 빛낼 것 같다.
박 동 준
「OH, Blue & Grey」
Grey와 Blue는 각각 세기말과 차세기의 트렌드 칼라.
각각 우울함과 희망을 의미한다면 세기의 변화를 패션
에 접목시키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불안하지만 아름답고 편안하게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수묵화, 화가의 프린팅 등이 포인트로 작용, 작품의 깊
이를 더한다.
변 상 일
「Tt’s me」
나를 통해서 사람들의 양심을 옷으로 표현코저 한다.
미니멀한 실루엣, 풍성한 실루엣 등이 주류를 이루며
실용성과 여성미도 살려낸다.
심플함과 생동감이 무게있게 다뤄진다.
진 태 옥
「Meditation」
Classic 아방가르드, 미니멀리즘의 작품들을 강한 로맨
틱으로 표현한다.
상반되는 요소들의 교감에서 하나의 완성된 하모니가
보이고 그 속에서 무언의 표현을 시도한다.
핸드메이드 테크닉, 정교한 묘사, 구조적인 실루엣과 건
축적인 조형미 등이 어울어져 완성을 추구한다.
최 복 호
「붉은 빛 그리고 침묵 한 자락」
색상과 디자인 그리고 정교한 손놀림이 어느덧 무언의
표현으로 이어진다.
내면의 세계로부터 우리네 기운을 느낄수 있을 것 같
다.
색상에서 심성을, 원형과 곡선에서 전통의 흐름을, 그리
고 자연에서 아름답고 강인함을 얻어, 표현 한다.
박 윤 수
「당신 속에 있는 男子를 찾으세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치는 나 자신의 표현에서 출발한
다.
나 자신의 표현은 창조적이고 욕구적인 매혹, 그리고
자유에서 비롯된다.
경험과 또다른 시도에서 나 자신의 가치를 찾는다.
◎ 부대행사
△ 쉬메릭(CHIMERIC) 패션쇼
대구시 공동상품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
회.
의상, 소품등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11월 5일 14:00시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
△ Art to wear collection
한국패션문화협회 소속회원들이 퍼포먼스 형식으로 패
션과 예술의 접목을 시 도한 축제 한마당.
31명의 회원들이 오뜨뀌뜨르적이고 실용적 의상 1백여
점을 선보인다.
<11월 5일 16:30분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
△ 대학생 연합 패션쇼
전국의류관련학과 정보망 (I.F.U.N)과 전국 대학 패션
연합회(O.F.F) 학생들의 실험적인 의상 발표회.
<11월 5일 19:00시 대구시민운동장 체육관>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