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룩 컨셉으로 클래식 테일러링 재편성
제일모직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16 S/S 파리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이번 컬렉션은 마린 룩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데님’을 선보였다. 특히 클래식 테일러링으로 데님과 울 등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편성해 아이템과 소재의 한계성을 벗어난 점이 돋보였다.
전체적인 컬러는 네이비와 블루, 블랙이 기본이 됐다. 화이트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깊이있는 감성을 표현했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올 화이트 룩이 선보여졌다. 금발 가발을 쓰고 오버사이즈 트럭커 자켓과 화이트 숏 팬츠를 멋스럽게 걸친 모델들은 마이애미 해변에서 서핑보드를 들고 있는 미소년을 연상케 했다.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테일러링과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이 경쾌하면서 신선한 하이엔드 컬렉션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을 통해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인 준지는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칼 라거펠트, 수지 멘키스 등 해외 유명 연예인 및 디자이너의 호평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에서 100여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런던 헤롯백화점과 뉴욕 삭스피프스애비뉴를 비롯해 도버 스트리트 마켓, 10꼬르소꼬모, 오프닝 세레모니 등 전세계 유명 편집샵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는 전세계 유명 바이어와 프랑스 유력 일간지, 패션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준지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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