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 (서사시)
연인들이 자신의 몸을 드러내기 위해 공들여 계획을 세우며, 천일야화의 중심이 되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화려한 궁전 속으로 빠져든다. 위엄 있는 영롱한 색의 깃털을 지닌 공작새처럼 아름다운 장신구로 몸을 치장한다. 웨딩드레스 속에는 사틴으로 만들어진 세컨드 스킨이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다. 우아함과 세련미의 절정으로, 천상의 새의 날개로 등 부분이 장식되며, 모자이크는 보라색과 노랑색으로, 프린트, 레이스와 믹스 매치를 이룬다.
TAKES (시선)
이번 테마인 TAKES는 빈티지한 현실주의와 결합된 순간들을 영원히 지속되게 함으로써 마법 같은 추억을 잡아둔다. 사진 혹은 인상주의 그림들이 가족의 따스함과 멋진 정원을 조용히 그려낸다. 낡은 듯한 색조의 부드러운 플로럴 톤이 복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테마에서 란제리는 고유의 사적인 성격을 되찾고, 유혹적이기보다는 가볍고 섬세한 느낌을 지닌다.
TEAMS (팀)
TEAMS는 공동체 에너지를 주제로, 새로운 놀이터로서의 도시를 선택한 테마다. 다이나믹한 분위기 속에서 승패나 개인주의 보다는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의 기쁨을 말한다. 이러한 스포츠 정신으로 활기를 띤 도시의 소녀는 총 천연색을 입는다. 역동적인 란제리를 위해 현대적인 구조로 디자인된 이번 테마는, 스포티한 스타일이 영국식 자수를 통해 더욱 여성스러워지고, 레이스는 그래픽적인 컬러 블로킹을 통해 더욱 현대적으로 디자인 됐다.
DESERT (사막)
메마른 식물들과 눈부신 빛이 공존하는 사막의 중심부에서 새로운 유목민의 스타일이, 자신이 태어난 땅과 숨겨진 자원에서 힘을 얻어 정화되고 관능성이 스며든 에스닉한 실루엣으로 탄생한다. 자연에서 뽑아낸 땅의 색조와 그와 대비되는 밝은 태양의 색은 차갑고 기술적인 색과 함께 탄력적이며 현대적인 그래픽한 컬러로 표현된다.
향기로운 꽃들과 미루나무, 마치 메쉬 같은 섬세한 나뭇잎, 구불구불한 금빛 모래언덕. 이렇게 척박한 땅에서의 초목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근원과 현재, 자연과 현대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DESERT라는 테마는 관능적이면서 자연적인 란제리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