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모피디자인 한 우물 판 장인 ‘명성자자’
D&D컬렉션(이하 디앤디)의 김동환 대표는 1984년 진도모피 입사 후 지금까지 모피 디자인계에 종사하고 있는 잔뼈 굵은 인물이다. 국내 유명 모피 브랜드 대부분이 한번 쯤은 김 대표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노하우있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16년간의 진도 생활을 마치고 2000년 첫 설립한 디앤디는 색감과 원단, 실루엣 등을 두루 따져 밸런스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로 정평이 나있다. 트렌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디자인은 오랜 연륜에서 배어 나오는 알짜배기 실력 때문이다. 현재 디앤디는 국내외 100여개의 모피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모피 업계에 함께 하고 있는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모피 업계의 열악한 디자인력과 인재 양성에 있어서 귀감이 되는 부분임에 분명하다.김 대표는 최근 중국 최대 모피도시로 불리는 하이닝에 사무실을 오픈하며 양국을 오가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규모에 비해 낙후된 디자인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중국 모피 업계에 트렌디한 모피 디자인을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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