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블랙야크 디자인실 김기현 이사 - “오리지널리티 살리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 보여줄 것”
[차한잔] 블랙야크 디자인실 김기현 이사 - “오리지널리티 살리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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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오리지널. 브랜드의 근원적인 감성을 지키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컬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물론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겁니다. 지켜봐주세요.”

‘블랙야크’ 디자인실 김기현 이사<사진>가 하반기 디자인 컨셉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며 이 같이 말했다. 블랙야크는 이번 하반기 ‘듀얼엣지’를 키워드로 기술혁신과 트렌디함을 더욱 강조해 전개한다. 기존 3가지 제품라인에 각각 업그레이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덧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우선 지난해 아이스버그 제품의 업그레이드된 버전 ‘아이스 엣지’ 선판매가 반응이 좋아요. 다운 충전량도 기존 250g에서 350g으로 늘렸고 엉덩이를 덮는 사파리 자켓 기장도 6cm 길어져 더 따뜻해졌어요.”블랙야크는 단순한 기능과 디자인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IT와 의류 결합 부문 연구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 팀을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야크 히팅기술로 발열효과를 높인 자켓으로 시장을 리드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다녀온 유럽 프리드히샤펜을 봐도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여기에 울라이크 소재나 면 터치감, 데님 라이크 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많이 보였구요. 경량화는 지속적인 트렌드로 가고 있어요. 블랙야크만의 컬러를 잃지 않으면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 출시됩니다.”내년 봄에는 컬러 구성에서 정리된 느낌으로 가져간다. 기존에 블랙야크가 다소 낮은 채도 위주였다면 채도를 높여 밝은 느낌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B.P라인을 캐릭터 베이직 아이템으로 비중을 높여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윈드스토퍼 언라인드를 적용, 보다 가볍고 소프트한 느낌을 살린다.

“스포츠 라인의 변화도 눈여겨 봐주세요. 스포츠 활동을 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제품을 선보입니다. 간결한 디자인과 바지 핏(FIT)사이즈를 변화시켜 본연의 아웃도어 감성에 도시의 세련감을 더했어요. 특히 이번 시즌 부터 세컨모델로 발탁된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를 통해 1020세대를 집중시킨다는 전략이에요.”
김 이사는 캐주얼이 한창 활황일 때 리트머스, 라디오 가든, 옵트진 등 캐주얼 경력을 십분 발휘, 2004년 팀버랜드를 시작으로 아웃도어에 몸담게 됐다. 이후 코오롱스포츠에서 활약했다. 케이투에서 4년을 채우고 나와 블랙야크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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