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 R&D…大慶섬유패션,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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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제 수행으로 신제품 개발 러시
대구지약 섬유패션 연구기관들이 하반기 들면서 경쟁이라도 하듯 잇따라 신제품을 개발해 내고 있다. 특히 3개 연구기관 모두 정부지원 R&D 과제를 통해 신제품 개발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업계 반응이다. 다이텍연구원(원장 윤남식)은 실용적이면서도 수입 대체성과를 거둔 ‘복강경 수술용 유해가스 제거필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이달 초 밝혔다. 경북대 병원이 금호NT와 공동으로 개발해낸 복강경 수술로 인한 복부 내 유해가스 제거필터는 그동안 해외 선진국에서 전량수입에 의존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개발성과 의미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연구원 및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광역 경제권 거점 기관지원사업 중 ‘첨단메디칼 소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도 지난 8월 신제품을 개발해 냈다. 물세탁 가능한 신축레이온 소재다. 그동안 레이온소재는 물 세탁시 수축율이 높아 물세탁을 금기시 해왔다. 그러나 섬개연은 업계와 공동으로 꼬임 제어기술을 연사공정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물세탁에도 수축률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은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발표했다. 염색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소재 개발과 세탁후에도 항균기능이 우수한 소재 및 칼리테라피와 기능적인 의류설계로 개발된 요양 환자복 등이다. 폴리프로필렌은 그동안 열에 취약한데다 염착성이 약해 후염에 큰 어려움을 겪어 상품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패션연과 동아산업사는 알킬치환 초 소수성 염료제조법 등을 개발, 견뢰도 3급이상의 폴리프로필렌 염색품질을 실현해 내 상품화를 실현시켰다. 폴리프로필렌 소재는 가볍고 강한 소재여서 스포츠 의류로 각광을 받았지만 염색공정 어려움으로 상품화가 지연되어오다 이번 개발성과로 상품화가 가능하게 됐다. 또 항균소재를 개발, 환자복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둬 100회 세탁후에도 99.9%의 항균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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