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아기띠·앤틱플라워 소가죽원단
특허청, 생활발명코리아 소비자 평가 투표
육아 필수품인 아기띠와 워머의 기능을 합친 ‘트랜스포머 아기띠’, 가죽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앤틱 플라워 패턴 천연 소가죽 원단’ 같은 생활속 아이디어를 활용한 특허 제품들이 대중에 선보인다.이들 제품은 여성들의 생활속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디자인권 확보에서 창업 및 기술이전까지 지원되는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오는 12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특허청(창장 최동규)과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조은경)는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선정·제작된 여성 아이디어 생활 발명품을 이달 7일까지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 net)를 통해 공개하고 소비자 평가 투표를 실시한다.2회째인 올해에는 총 1494건이 접수돼 1부문(특허·디자인 등 출원 전) 20건, 2부문(특허·디자인 등 출원 후) 16건이 최종 선정됐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품목이다 보니 매년 다양한 섬유패션 제품들이 가장 많이 선정된다. 직장에 다니는 남경진씨는 휴대가 편리한 다용도 베이비 시트 ‘아기맘’으로 부문1 대상자로 뽑혔다. 아기를 보호할 수 있는 덮개와 친환경 위생시트로 구성된 베이비 시트로 아기 기저귀 교체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남씨는 기저귀 교환대 같은 공공장소 비치를 제안했다.부문2에서는 앤틱플라워 패턴 천연소가죽 원단이 눈에 띈다. 기존 가죽 원단은 동물 피부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그쳤지만 이 제품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작 노하우를 반영했다. 크라프트 연(Craft Yeon)이 개발한 이 제품은 천연 소가죽에 전통 민화의 문양과 색감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잠드는 시간에 맞춰 서서히 불이 꺼지는 스마트 조명장치, 골반을 교정하고 자세를 잡아주는 방석, 커피 원두를 특허 받은 주조 기술로 가공한 패션 장신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1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에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여성가족부 장관상 등도 함께 시상된다. 투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와 소형공기청정기 등 경품이 지급된다. 생활발명코리아 최종 공개심사 및 시상식은 12월12일 DDP 알림2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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