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복종별 베스트 오브 브랜드> ■조사기간 : 2015년 11월16일 ~ 11월30일 ■조사대상 : 브랜드 본사 및 관계자, 백화점 및 패션 아울렛 바이어, 로드샵 점주 및 매니저, 언론·학원·기관·패션관계자·일반인·학생 등 총 250명 ■조사방법 : 전화 및 직접 인터뷰 ■조사항목 : 2015년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는?
유난히 부침이 심했지만 확고한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영광의 얼굴들이 선정됐다. ‘갤럭시’ ‘닥스’ ‘올리비아로렌’ ‘미센스’ ‘쉬즈미스’ ‘데코’ ‘보브’ ‘진도’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파리게이츠’ ‘나이키’ ‘비비안’ ‘탠디’ ‘제이에스티나’ 등이 그 주인공. 남성복은 신사복 부문에서 ‘갤럭시’, ‘닥스’가 15.3%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남성복은 올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제품을 선보이며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여성복은 백화점 부문에서는 ‘쉬즈미스’(20.3%), ‘데코’(21.3%), ‘보브’(18.6%)가 각 조닝에서 1위를 기록했다. ‘보브’가 상품과 마케팅, 영업 3박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중 조닝 내 최상위권을 수성했다. 캐릭터 조닝에 ‘데코’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쉬즈미스’는 최악의 외부환경 속에서 탄탄한 브랜딩과 인지도를 확립하며 1위에 올랐다. 가두·할인유통부문에는 ‘올리비아로렌’(19.5%), ‘미센스’(18.9%)가 1위에 랭크됐다. 모피는 ‘진도’(58.8%)가 불변의 1위를 고수했다. 진도는 진도모피, 엘페, 끌레베 등으로 올 매출 14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캐주얼은 ‘마인드브릿지’(16.2%)가 비즈니스맨을 위한 편집샵 워크스테이션과 더불어 캐주얼 부문 1위에 올랐다.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17.8%)가 브랜드 파워를 여전히 과시하며 1위를 고수했다. 주요 백화점 유통에서 매출 볼륨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순위를 지켰다. 스포츠는 ‘나이키’(20.9%)의 지지율로 주인공을 차지했다. 글로벌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백화점 골프는 ‘파리게이츠’(12.2%), 가두 어덜트 골프&레저는 ‘루이까스텔’(13.5%)이 1위에 올랐다. 유아동에서는 ‘블루독’(12.1%)지지율로 순위를 기록했다. 이너웨어는 브랜드 인지도, 상품력, 모델 선별력, 업계 기여도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비비안’(14.5%)이 1위를 차지했다. 제화는 내셔널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탠디’(24.5%)가 랭크됐으며 ‘메트로시티’(18.0%)가 순위에 올랐다. 유통은 롯데쇼핑(28.4%), 마리오아울렛(18.7%), GS샵(21.6%)이 1위에 올랐다.
‘갤럭시·닥스·지이크’ 잘했다 [남성복] 2015년은 중고가 남성복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다른 복종이 불황에 허덕일 때도 꾸준히 제 역할을 해냈던 복종도 바로 남성복이었다. 남성복 업계는 올 한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콜라보레이션 하거나 매장 컨셉을 바꾸며 보다 편안해진 남성복을 보여줬다.
남성복 3사 구도에서 신사복 부문 공동 1위라는 성과를 낸 곳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LF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15.3%)’는 작년에 연이어 1위를 수성했으며 LF의 ‘닥스(15.3%)’는 백화점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다. 갤럭시는 고기능 하이테크 소재의 사르토리알 테크라인으로, 닥스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제품으로 젊은 고객까지 아우르며 선방했다. 스트레칭 기능을 살린 다이나믹 수트로 매출 신장에 성공한 신원의 ‘지이크’는 캐주얼 남성복 부문 1위에 올랐다. 20~30대를 위한 슬림한 핏은 물론 편안하게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때문에 정장 구매족들에게 입소문이 난 덕이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 유로물산의 ‘레노마’는 나란히 2,3 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다퉜다. 지오지아는 뉴포티세대까지 아우르며 국민 남성복으로 자리를 굳혔고 레노마는 중가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보브·데코·쉬즈미스’ 값진 1위 [여성복(백화점)] 백화점 여성복 브랜드들은 산재한 악재 속에서 희비가 교차한 한해였다. 전 산업을 불문한 소비 키워드가 ‘가치소비’로 포커싱되면서 가격 경쟁력만 내세운 값싼 의류에 대한 고객 피로도가 높아졌다. SPA와 유통에 진출한 온라인·동대문발 브랜드들의 한계성이 드러나면서 성장 정체를 보이는가하면 급격한 유통 확대에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여성복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 몇 년간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진 내셔널 브랜드들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도 전해졌다. 메르스발 여파가 가시고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금 몰리면서 백화점 중심 브랜드들의 차이나머니 수혈도 활발해 리딩 브랜드 몇몇은 수혜자로 부상해 막바지 매출을 캤다. 애매하게 포지셔닝 된 중가 브랜드들은 높아진 할인율과 난무한 행사, 온라인 매출과 사입 증가 등으로 상품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브랜드 생존에 대한 기로에 또 다시 놓였다.
영 조닝에서는 단연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객 니즈를 빠르게 흡수한 브랜드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보브’가 상품과 마케팅, 영업 3박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중 조닝 내 최상위권을 수성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톰보이’와 ‘시스템’ 등 뚜렷한 컨셉의 브랜드들이 고객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캐릭터 조닝에서는 외형은 크지 않지만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데코’의 선전이 돋보였다. ‘구호’와 ‘미샤’ 등도 본연의 오리진과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력을 높이면서 몇 년간의 정체에서 벗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여성 커리어에서는 조닝과 매장 축소가 이어진 최악의 외부환경 속에서 탄탄한 브랜딩과 인지도를 확립하고 있는 ‘쉬즈미스’가 선전을 지속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엠씨’와 ‘아이잗바바’ 등이 꾸준한 실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올리비아로렌·미센스’ 신장세 유지 [여성복(가두·할인유통)] 가두 시장 또한 최악의 정체기를 맞아 사투를 벌인 한해였다. 대형 유통 속속 진입에 대한 이탈 고객과 파이 나눠먹기식 매출 볼륨 감소에 대응해야 했다. 갈수록 더해지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삼중고가 더해졌다. 지난 몇 년간 아웃도어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던 중장년층이 아웃도어의 급격한 하강 사이클로 고객 집객이 분산되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가두 여성복에서는 ‘올리비아로렌’이 꾸준한 라인 익스텐션과 유통 재정비, 상품력 강화를 토대로 내실과 효율을 높이는데 성공해 알찬 지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여성크로커다일’과 ‘지센’ 등도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며 순위에 올랐다.
할인 유통점은 대형 유통 규제 확대 시행에 적응력을 높이면서 급격한 마이너스 신장에서는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연중 내내 특가 행사와 잦은 브랜드데이, 높은 할인율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은 지속됐다. 수시 MD에 의한 잦은 자리이동과 업체 부담의 인테리어 비용 증가 등도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저가 브랜드로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 속에서 ‘미센스’는 꾸준한 플러스 신장을 이뤄 1위에 올랐다. 이어 ‘수스’ 또한 효율과 내실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해 순위에 올랐다.
진도, 불변의 1위 고수 [모피] 올 한해 모피 업계는 한층 더 젊어진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밍크 제품보다 램과 폭스를 사용한 캐주얼 디자인이 강세였으며 블랙색상보다는 베이지와 모노톤 컬러가 인기를 얻었다.
진도는 진도모피, 엘페, 끌레베 등으로 올 한해 매출 1400억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고정 고객이 가장 많은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그에 안주하지 않고 디자인과 퀄리티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쓰며 한국 대표 브랜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올 한해 백화점 내 패션부문에서 요우커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도 진도모피였다. 진도는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몰로 중국 시장 겨냥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과 퀄리티면에서 중국 모피 브랜드보다 월등히 뛰어난 수준을 보유하고 있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브랜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독특한 제품 개발에 치중해 새로워진 진도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진도를 잇는 상위 매출 브랜드는 근화모피, 동우모피, 우단모피, 국제모피 등이 선정됐다. 근화와 동우는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하며 달라진 모피디자인을 대변한 브랜드로 꼽혔다.
라이프스타일化 마인드브릿지 1위 [캐주얼] 메르스 사태를 시작으로 작년에 이어 누구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캐주얼은 추석 특수와 블랙 프라이데이로 차츰 회복세를 찾는 듯 보였으나 연매출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올 한해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머무른 더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편집샵 워크스테이션과 한층 더 세련된 아이템으로 캐주얼 부문 1위에 올랐다. 안정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타겟층을 정확히 이해한 제품 덕분에 재구매율, 소비자 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아쉽게 2위에 오른 브랜드는 불변의 1위를 고수하던 에이션패션의 ‘폴햄’이다. 안정된 제품력과 생산력은 꾸준하게 지켜냈으나 브랜드 내 트렌디한 변화에 있어서는 마인드브릿지가 한발 앞섰다는 평이다. 3위에 오른 지오다노의 ‘지오다노’는 SPA에 맞먹는 신속한 상품기획과 독특한 프로모션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게 없다는 공식을 타파하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패션 장으로 거듭났다.
에프엔에프의 ‘MLB’는 무서운 속도로 브랜드 볼륨을 넓혀 나가고 있다.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와 트렌드를 접목시켜 10~20대 고객을 늘려나간 게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연승어패럴의 ‘클라이드앤’과 BLS코리아의 ‘에이치커넥트’ 매출이 올해 크게 늘었다. 트렌디 상품과 전략상품 조합을 영리하게 풀어 낸 클라이드앤은 올해 600억 마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파워 과시 [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올해도 1위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했다. 주요 백화점 유통에서 여전히 매출 볼륨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순위를 지켜냈다. 다만 아웃도어가 전반적인 저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년에 비해 낮은 17.8%의 지지율을 보였다. 2위는 13.7%를 받은 ‘블랙야크’가 차지했다.
지난 10월 매출까지 가장 역신장폭이 적었다는 의견을 받으며 2위로 집계됐다.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고 별도의 서브모델을 뽑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코오롱스포츠’와 ‘케이투’가 12.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긴 했지만 주요 유통에서 큰 점수를 받지 못했는다는 분석이다. ‘케이투’는 현빈을 중심으로 하는 제품들이 여름까지 선방하긴 했지만 하반기를 맞으며 다소 희석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밀레’는 4.5%의 지지율로 5위에 랭크됐다. 골프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시즌에 앞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반기 매출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이종석과 박신혜를 모델로 한 겨울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기타 순위에는 ‘네파’, ‘마운티아’ ‘웨스트우드’ ‘머렐’ ‘라푸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스커버리’는 후발 브랜드 중에 가장 선전하며 기타 순위에 랭크됐다. 유통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라푸마’도 일부 매장에서 기획 중심의 판매가 늘면서 다소 좋은 반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다수 유통 바이어 의견 중 ‘네파’가 가격 정책이 흔들린다며 브랜드를 어떻게 봐야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나이키, 올해도 1위 수성 [스포츠] 글로벌 강자 ‘나이키’가 20.9%의 지지율로 지난해와 같이 1위를 고수했다. 저스트 두잇(just do it)캠페인 영상과 신개념 러닝 서비스 런 클럽 서울 런칭을 통해 고정고객은 물론 신규 유입에도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아디다스’가 19.7%로 전년과 동일하게 2위에 올랐다. 올초 신발 맞춤 제작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며 폭넓은 소비자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도가 돋보였다. 3위는 ‘뉴발란스’가 랭크됐다. 런온 하프마라톤을 통해 스포츠 퍼포먼스를 강조했으며 세계 유명 아티스트 및 편집샵과의 협업을 통한 ‘아트 오브 클래식’ 편집샵을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반응을 얻었다. ‘데상트’는 10.7%의 지지율로 4위에 올랐다. 트레이닝복을 비롯해 여름 퍼포머스 기반의 래쉬가드가 히트를 치며 좋은 점수를 얻었다.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로 신규로 순위권에 진입, 가격대비 고퀄리티 트렌드 제품이 반응을 얻어 5위에 랭크됐다. 기타 순위에는 ‘휠라’, ‘르꼬끄스포르티브’ ‘리복’ ‘르까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주력 아이템이 판매율이 낮아 현대백화점에서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한편 백화점 내 퍼포먼스 슈즈는 대부분 역신장을 보였다. 바이어들은 다양한 유통채널의 세분화(아울렛, 가두 멀티샵)로 고객이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새로운 조닝 구성을 계획 중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백화점 ‘파리게이츠’, 가두 ‘루이까스텔’ [골프&레저] 하반기 매출 호조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로 마무리 됐다. 백화점 골프는 ‘파리게이츠’가 12.2%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파리게이츠는 뚜렷한 브랜드 컨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 고객 만족도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2위는 ‘타이틀리스트’가 11.2%로 2위를 기록했다.
주요 유통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두 골프를 원하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3위는 ‘엠유스포츠’가 고유의 캐릭터를 접목한 의류와 용품이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점수를 받았다.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가 8.1% 지지율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헤지스골프’가 후원하는 김효주 선수가 2105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우승을 기념, 전국매장에서 진행한 이벤트가 적중하며 주요 유통에서 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순위에는 ‘아디다스골프’, ‘SGF 슈페리어’ ‘캘러웨이 골프’, ‘르꼬끄골프’가 올랐다. 올해 신규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까스텔바쟉’과 ‘와이드앵글’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들의 인기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가두 어덜트&레저 골프는 ‘루이까스텔’이 290개 유통 볼륨을 내세우며 1위에 올랐다. ‘올포유’는 KLPGA 드림투어 메인스폰을 통해 전문 골프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하고 인기 드라마 PPL 효과를 통해 주력 아이템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코’는 지속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를 탄탄하게 다져온점 등이 좋은 평을 얻었다. 특히 가을 신상품이 출시되자마자 빠르게 소진되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JDX’는 11.9%로 4위, PAT8.2%지지율로 그 뒤에 랭크됐다. 기타 순위에는 ‘팬텀‘ ‘팜스프링스’ ‘임페리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략상품 주효 ‘블루독’ 1위 [유아동] ‘블루독’이 12.1%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상반기 가정의 달을 맞아 하트를 컨셉으로하는 하트그래픽과 타이포 그래픽 등 다양한 패턴을 활용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발란스키즈’와 ‘아디다스키즈’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동 조닝에서 꾸준히 스포츠 컨셉의 제품이 인기를 끈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뉴발란스키즈’는 스타매직 윈드브레이커, 섬머 기능성 제품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디다스키즈’도 주요 유통에서 큰 폭의 지지도를 바탕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초 아동 SPA ‘에스핏’이 8.8%지지율로 4위에 랭크됐다. 에스핏은 유아동 조닝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되는 상품을 전략적으로 출시, 지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아복에서는 한세드림에서 신규로 런칭한 ‘모이몰른’이 무서운 성장세를 바탕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렇다할 신규가 없었던 유아복에서 북유럽 컨셉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는 공격적인 유통망 전략도 한몫을 한것으로 분석된다. 기타 순위에는 ‘알로앤루’ ‘밍크뮤’ ‘게스키즈’ ‘레노마키즈’ ‘해피랜드’ ‘아가방’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겟 확대 성공 ‘비비안’ 1위 [이너웨어] 2015년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은 여전히 ‘비비안’과 ‘비너스’였다. 특히 비비안은 2030세대와의 소통 전략으로 SNS를 활용해 타겟층을 확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이너웨어 업계 최초로 선보인 SNS 드라마와 영화는 조회수 330만을 넘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페이스북 또한 10만 팬을 돌파했다.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비너스는 1월부터 동내의류 매출이 좋았다. 하반기에도 비너스 인체과학연구소가 개발한 특수 섬유를 사용한 ‘미라클히트’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 보정 속옷 브랜드로 유명한 ‘와코루’가 3위를 차지했다.
4위에 오른 ‘에블린’은 하반기 짐웨어, 이지웨어, 뷰티까지 라인을 확장하며 빅샵 형태의 프리미엄 매장을 대폭 확대했다. SPA 이너웨어 브랜드를 지향하며 한국판 빅토리아 시크릿으로 변화를 시도해 주목을 받았다. 홈쇼핑 강세는 여전히 ‘원더브라’다. 런칭 11년만에 ‘코디네이션 언더웨어’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시도한 ‘예스’의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리뉴얼 후 3개월 간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0%를 웃도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규 고객 유입 확대까지 이끌었다. 올 해는 기능성 위주의 제품이 강한 ‘트라이엄프’ ‘보디가드’ ‘라쉬반’이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탠디·금강·소다 등 토종 브랜드 파워 빛나 [제화] 국내 제화시장이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수입브랜드가 들어서면서 세분화되고 있다. 메르스 영향과 캐주얼화 등이 많이 출시되면서 제화 업계가 내실을 따지는 추세다. 고객 신뢰를 위한 장기투자를 통해 높은 품질의 상품력과 디자인력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토종 브랜드 ‘탠디’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탠디는 매일 신상품 품평회를 열고 디자인과 상품 개발에 투자한다. 탠디가 14년 전부터 시작된 소모품 무료 A/S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개발을 통해 ‘탠디’의 재구매 고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2위 금강제화는 한국 특성에 맞는 기능성 신발이나 프리미엄 구두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현재 제화 뿐만 아니라 핸드백, 골프의류 등 30여개 유수 브랜드를 보유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피안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는 SPA ‘슈스파’ 등을 함께 전개하는 DFD패션그룹의 ‘소다’가 3위에 올랐다.
가성비 높은 가방 찾는다 [가방] 가방 시장은 눈에 띄게 큰 성장을 기록한 브랜드가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MCM, 루이까또즈 등 매출 상위 브랜드들 매출이 20~3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가방시장이 역신장했다. 올해 런칭한 브랜드가 대부분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수입 셀렉터샵 일모가 가성비 좋은 핸드백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중 1위를 기록한 메트로시티가 꾸준히 매출 상승을 주도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특히 ‘M’ 브랜드 로고가 메트로시티만의 아이덴티티로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을 통한 젊은 소비자층의 확대가 매출 신장에 힘을 실었다. 실용적이며 영국 정통 헤리티지 이미지와 세련된 감성을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 ‘닥스’가 2위를 차지했다. 닥스는 최근 할인보다는 정상가 위주로 판매하면서 매출이 점점 오르고 있다. 3위는 프랑스 문화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각인시킨 ‘루이까또즈’가 차지했다. ‘루이까또즈’, ‘MCM’등이 핸드백 가격을 인상하면서 헤리티지 명품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면서 국내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을 이기지 못했다.
디자인력 ‘제이에스티나’ 1위 [액세서리]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시대. 액세서리 브랜드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가 ‘티아라’로고로 아이텐티티를 부각시키며 주얼리 시장을 주도했다. 시즌별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하면서 디자인력을 내세워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2위 캡텐은 멋과 고급스러움을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스냅백과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승부하고 있다. 패션양말 브랜드 싹스탑이 3위다. 양말이 또 다른 개성을 나타내면서 싹스탑은 전 연령층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렛 모바일 시장 강세 [유통] 오프라인 유통 부문에서는 백화점이 역신장을 하고 있지만 매장수가 많은 롯데쇼핑이 28.4%로 1위에 올랐다. 2위 현대백화점은 식음매장 강화와 힐링 공간 확대 등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신세계백화점이 이름을 올렸다.
홈쇼핑 및 온라인 유통 부문에서 PB 브랜드와 해외 패션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는 GS홈쇼핑이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홈쇼핑에서는 T커머스가 들어서면서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패션몰분야에서는 합리적인 쇼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마리오아울렛이 1위를 차지했다. 마리오아울렛은 도심형 아울렛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가든, 동물농장 등 자연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등 쇼핑 이외 힐링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워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을 제공하고 있는 두산타워가 2위에 올랐다. 가산동 상권에 위치한 W몰이 차별화된 골프전문관을 리뉴얼하며 합리적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