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조닝은 11월 본격적인 추위로 매출 캐기를 기대했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헤비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역신장을 기록했던 곳이 많았는데 올해는 전년보다도 비가 잦고 이상 고온을 기록하면서 헤비 아우터 판매가 미진했다. 10월 일시적인 호재가 있었지만 탄력을 이어가지 못한 분위기다. 몇 몇 브랜드는 매장 축소에 따른 점당 매출 효율이 올랐을 뿐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빠진 곳들이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0만 원대의 고단가 상품 판매가 멈춘 상황이다. 날씨가 춥지 않다보니 단품 이너나 코트류 중심으로 저단가만 팔림세가 있다”며 “12월 막바지 매출 캐기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패딩이나 모피 등의 헤비 아우터에 대한 정상 판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일찍 꺾어 파는 곳도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881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벨라디터치’가 7690만원, ‘쉬즈미스’가 7266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벨라디터치’가 7091만원, ‘쉬즈미스’가 6689만 원, ‘피에르가르뎅’이6544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1억1772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잗바바’가 1억497만 원, ‘앤클라인’이 1억 189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9684만 원, ‘아이잗바바’가 9668만 원, ‘엠씨’가 9631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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