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황이 이어져도 통하는 아이템은 있다. 변화무쌍한 소비자들과 이른바 ‘코드’를 맞추려면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뜨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3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 해오던 사회공헌활동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거나 새로운 사회이슈에 대응하고 기업의 특성을 녹여내는 사회공헌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자료 제공 : 네파
사회공헌 다르게 생각하고 접근
사회공헌활동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주요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관련 트렌드 및 정부 정책 등 변화하는 사회 이슈는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을 기업의 사업과 연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트렌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5년 사회공헌 사업계획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는 ‘사회공헌과 관련된 새로운 방식 대응(업연계형, CSV 등)’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사회이슈에 민감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라
아울러 경제불황, 국민 행복지수 하위, 청년실업, 구조조정 등 최근 주요 사회이슈에 발맞춰 진행된 사회공헌활동도 많다. 네파가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적립된 기금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참여 소비자가 약 3만 명에 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에 의해 적립된 기금으로 ‘따뜻한 패딩’에게 전달되는 패딩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것. 매일 하루에 하나씩 선정되는 미담 사례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사회공헌활동만으로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라
이처럼 기업이 가진 속성을 충분히 녹여낸 사회공헌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보니 사회공헌활동만 봐도 어떤 브랜드인지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네파는 아웃도어 제품이 지닌 보온성이라는 속성을 통해 따뜻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매년 아웃도어 업체들이 해오던 비슷비슷한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했던 것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브랜드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런칭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리=강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