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꺾인 패션의류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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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일행사 기저효과 겨울철 높은 기온 영향
10월들어 플러스 성장세로 반짝했던 유통업계 의류 매출이 11월들어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소비자 구매를 유도한 10월 세일행사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11월들어 겨울철 날씨가 높았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의류 패션 매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남성의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고 여성 정장과 캐주얼은 각각 1.2%, 2.3%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유명브랜드는 8.7% 증가했다. 구매 건수는 2.9% 증가했지만 단가는 2.0% 감소한 8만4700여원 수준이었다. 백화점은 11월 중순까지 전년대비 높은 기온 등 요인으로 겨울철 의류 매출이 감소했지만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대형마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형마트는 11월 들어 의류 부문이 0.1% 줄어들었고 스포츠와 잡화는 각각 -3.9%, -2.1%를 기록했다. 구매 건수(-3.3%)와 단가(-0.5%)는 모두 감소했다. 작년과 비교해 휴일 영업일수가 하루 줄어들어들고 육가공품 발암물질 논란 등으로 전체 매출도 하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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