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百 첫 세일…매출 30%대 급증
새해 百 첫 세일…매출 3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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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패션·모피 매출 큰 폭 상승
2016년 빅3 백화점 첫 주말 세일 매출이 큰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심리에 기지개가 켜졌다. 새해 반짝 추위가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겨울 따뜻한 날이 지속돼 패션 업체들의 재고가 많았다. 이에 업체들은 물량과 할인율도 높였다.빅3 백화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새해 첫 주말 백화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5%(롯데), 32.3%(현대), 16.5%(신세계) 매출이 늘었다. 특히 남성패션과 모피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롯데백화점은 전 상품군 매출이 크게 올랐다. 남성패션과 가전상품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7%, 70.3% 증가했다. 화장품(62.4%), 골프(38.5%)도 큰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측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우터 매출이 늘었고, 남성패션의 15% 할인 롯데상품권 사은행사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현대백화점의 첫 주말 정기 세일 매출은 32.3% 신장했다. 모피(90.1%,) 여성패션 (57.3%), 남성패션(83.2%), 잡화(63.6%) 등에서 크게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피, 패딩 등 아우터 중심으로 물량을 준비한 게 반응이 좋았다. 세일 기간 동안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첫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남성(50.4%), 화장품(36.4%), 주얼리·시계(34.7%), 아동(19.3%), 명품(11.6%) 등의 상품이 잘 팔렸다.신세계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새해에 대한 기대감과 한겨울 다운 추위가 더해지면서 패션장르를 포함한 전 장르에서 매출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정기 세일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롯데백화점 이번 신년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이 40~70% 할인된 가격으로 전점에서 판매된다. 총 1만개 물량이 투입된다.

신세계는 올해 첫 세일기간 중 매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는 중반부에 대형행사를 배치해 신년세일을 성공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세일기간 동안 예년보다 아우터,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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