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패션 매니아 브랜드 「미샤」가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
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선인터내셔날(대표 윤명세)의 「미샤」는 이달 중순
부터 홍콩의 「조이스」에 가을/겨울 정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시선인터내셔날은 한국을 방문한 홍콩 조
이스와 정식계약을 체결, 40모델 한화 5천여만원의 추
동상품을 오더받았다.
최근 홍콩에서 유럽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일단
주춤해지자 조이스측은 한국시장으로 눈을 돌려 한국
여성의류에 대한 자체 시장조사를 마친 결과 「미샤」
를 선택, 스팟오더를 진행하게 된 것.
홍콩측은 딜리버리 기간에 있어 적시 공급의 장점을 지
닌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하다는 점과 국내 상품의 우수
한 상품력을 인정하고 있어 이곳으로의 수출이 밝은 전
망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오더 상품은 「미샤」의 트랜디군 라인으로 홍콩
트랜드와 부합하며 매장의 경쟁브랜드와 동일 수준을
갖춘 디자인과 봉제로 바이어측은 매우 만족해한 것으
로 알려졌다.
윤명세 사장은 『「미샤」가 세계적 브랜드화되는 첫
단계에 접어들었다. 1차 오더는 트랜디 상품에 집중됐
으나 베이직군의 정장라인도 트랜디하게 적극 개발해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스팟오더에 이어 「조이스」에 「미샤」자체 부스
를 확정, 99 S/S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
간 품평회를 통해 양측은 다시 대면할 예정이다.
「미샤」의 홍콩 수출은 우선 바이어측에서 먼저 수주
를 진행, 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에서 국내 의류업 발전을 대변하는 계기로 그 중요성을
더한다.
아울러 I.M.F.이후 의류관련 수출이 장려되는 분위기속
에 독창적인 독자 개발력과 브랜드 캐릭터로 세계시장
을 공략하는 물꼬를 틀 것으로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기
대를 모으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