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필드 시즌을 앞두고 브랜드들의 진화가 시작됐다. 과거 남성 중심의 스포츠 였던 골프가 최근 젊은 여성들도 즐기게 되면서 다양한 패션을 가미한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특히 건강미 넘치는 여성골퍼가 늘어나면서 골프 업계는 여성물을 강화하는 추세다. 유망 골프 브랜드의 S/S 히트 예상 아이템을 소개한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잭니클라우스’는 수입 린넨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1만 장)와 쉘러 슬림핏 바지(5000장)를 오는 3월 중순 출시한다. 청량감 있는 내추럴 소재 린넨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잭니클라우스가 오는 5월 호스트가 돼 진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경기 시점에 맞춰 콜라보 상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캘러웨이어패럴’은 2 레이어 메쉬 소재 바람막이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놨다. 스트레치, 방투습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다. 국내외 프로 선수 후원을 비롯해 아마추어 대회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한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까스텔바쟉’은 이번 시즌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를 모델로 발탁, 공격 영업에 돌입했다. ‘예뻐야 골프다’를 컨셉으로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에 주력한다.
와이드앵글(대표 정영훈)의 ‘와이드앵글’은 콜라보 혼디어 여성 베스트를 1월 중순 출시했다. 총 물량 2300장 중 1600장을 우선 출고 했다. 북유럽 아티스트 그래픽을 응용한 제품으로 스웨터 베스트와 큐롯이 유니크한 패턴과 어우러져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 팬츠는 4way 스트레치로 활동성을 강화했으며 슬림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총 2300장을 출시했다. 또 골프 업계 최초로 고어 스트레치 자켓을 4000장 선보인다. 가격은 44만8000원이다.
한국월드패션(대표 시케카와 료이치)의 ‘아다바트’는 펀칭 소재를 믹스한 여성 바람막이 아우터와 여성 매직 바지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파워스트레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날씬해 보이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스타일이다. 아우터는 3월 중순 총 물량 300장 중 200장을 출고하고 바지는 250장 중 150장을 3월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아다바트는 지중해 리조트를 이미지로 아트감성의 무늬와 컬러를 표현했다. 수채화 터치, 패턴 온 패턴, 패치 워크 등을 활용해 새로운 프린트 물을 제안했다. 매월 주력상품을 선정, 매장과 연동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랩108(대표 김윤영)의 ‘더랩108’은 산뜻하고 화사한 봄 애슬레저 룩으로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화이트와 파스텔 컬러의 여성 폴로 티셔츠로 어깨부터 허리까지 내려오는 물결 패턴이 특징이다.
너트클럽(대표 한수석)의 ‘피가로스포츠’는 이번 시즌 여성물을 강화했다. 기존 은 남성제품 중심이었지만 올 S/S에는 플라워 패턴의 컬러풀한 여성물 비중을 늘렸다. 별, 트로피컬 모티브를 기본으로 풀착장이 가능한 영 골퍼 스타일이다.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의 ‘애플라인드’는 드라이큐브 폴로셔츠와 시어서커 슬림 팬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오는 5월 중 10만 장을 우선 출고한다. 드라이큐브 신제품은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춰 일상생활과 스포츠에 적합한 기능성 라인이다. 독자기술인 드라이큐브를 적용해 쾌적함을 제공한다. 국내 생산 제품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 및 소비자들의 체험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키골프코리아(대표 박성희)의 ‘나이키골프’는 보다 가벼워진 움직임을 위한 폴로 셔츠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칼라 부분이 목에 거슬러 불편했던 선수들을 위해 모서리 깃을 제거하는 새로운 형태의 블레이드 타입, 롤 타입 셔츠를 내놨다. MM플라이 블레이드 폴로 셔츠는 앞 부분 칼라에 모서리 형태의 깃이 없는 한겹의 블레이드 타입의 제품이다.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공략
다이나믹 스트리트, 오직 하나뿐인 골프 장갑 주목
다이나믹 스트리트(대표 한정화)가 그래픽적 요소를 감미한 크레이티브 골프용품으로 즐거운 라운딩을 선사한다. 이 회사는 펀(fun) 감성과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프 브랜드 ‘다이나믹 스트리트’를 런칭한다. 다이나믹 스트리트는 전연령대의 골퍼를 타겟으로 아티스트 감성을 담은 제품을 제안한다.
우선 오는 4월 와펜, 타이거, 밀리터리 감성을 담은 골프 장갑을 출시,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3가지 테마 외에 향후 획기적인 스타일의 아이템을 준비 중에 있다. 장갑 외에도 클래식한 빈티지 와펜을 탈부착 할 수 있는 골프 모자를 출시한다. 가격대는 장갑이 3만 원대 후반, 모자는 4만 원대 중반이다.
3월 중 자사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오프라인 유통은 유명 골프 CC에서 우선 판매할 예정. 다이나믹 스트리트는 자체 골프 용품 디자이너가 상주, 특화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특히 아양한 콜라보를 통해 제품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태준 이사는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용품 시장이 연간 10% 가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골프 의류업체는 장갑이나 모자 등의 용품을 수익 구조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지만 자사만의 특화된 전략으로 패션이 가미된 골프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의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